지난 7월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내 이더리움 선물 거래량이 1천억 달러(한화 약 138조 원)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이다. 올해 7월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 이더리움 선물 거래량은 전월 대비 82% 증가했다.
이더리움
블록체인 전문 매체인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지난 7월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는 1,180억 달러(한화 약 163조 원) 규모의 이더리움 선물 거래량이 발생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는 현지 정부 기관 규제 거래소로 업계에서는 기관 자금으로 해석되는 경향이 있다.
더블록은 이더리움에 대한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 투자자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월간 거래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선물 미결제약정도 두드러지게 늘었다고 전했다. 미결제약정은 파생상품 거래 내 매수 혹은 매도 포지션이 유지된 상태로 거래가 남아있음을 의미하며, 투자자들의 참여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사용되기도 한다.
다만, 일반적으로 매수와 매도 중 어느 포지션에서 미결제약정 대금 증가가 비롯된 것인지는 특정되지 않는다.
지난 7월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 내 이더리움 선물 미결제약정 대금은 52억 1천만 달러(한화 약 7조 1,866억 원)로 전월의 29억 7천만 달러(한화 약 4조 968억 원)와 비교해 75% 성장했다. 2025년 8월 현재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내 이더리움 미결제약정 대금은 363억 달러(한화 약 50조 722억 원)로 파악됐다.
지난 7월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내 이더리움 선물 거래량이 1천억 달러(한화 약 138조 원)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이다(사진=더블록)
이더리움 시장 열기는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 외 가상화폐 현물 시장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7월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내 이더리움 선물 월간 거래량은 전월 대비 38% 늘어난 2조 1,200억 달러(한화 약 2,924조 원)로 집계됐다. 2조 1,200억 달러(한화 약 2,924조 원)의 이더리움 선물 거래량은 직전 강세장인 지난 2021년 5월의 기록인 1조 8,700억 달러(한화 약 2,579조 원)도 13% 상회하는 수치로 조사됐다.
더블록은 8월 현재 이더리움 선물 ‘펀딩 비율’이 지난 2024년 12월 보다 낮은 점을 조명하기도 했다.
‘펀딩비율’은 파생상품 시장에서 현물과 선물 자산 간 시세 괴리율과 매수(롱) 및 매도(숏) 포지션 균형을 맞추기 위해 트레이더들끼리 일일 만기 개념으로 주고받는 수수료다. ‘펀딩 비율’은 매수세 우위 시 상승하며, 매도세가 더 강할 때는 하락한다.
지난 2024년 12월보다 현재 ‘펀딩 비율’이 낮다는 것은 선물 투자자들이 이더리움 시세에 대해 보다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한편 구글 웹사이트 내 이더리움 검색량은 지난 2022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더리움은 8월 14일 오전 현재 코빗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5.35% 상승한 644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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