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국가대표팀이 15일 중국 선전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중국과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69-91로 패했다. 사진ㅣFIBA 홈페이지 캡처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국가대표팀이 아시아컵 2번째 경기에서 강호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중국 선전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중국과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여자농구대회’ 예선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69-91로 패했다.
이로써 전날(14일) 뉴질랜드를 78-76으로 제압했던 대표팀은 조별리그 전적 1승1패를 기록했다. 16일 인도네시아와 조별리그 3차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결정된다. A, B조 1위가 준결승에 직행하고, 2, 3위 팀이 크로스 토너먼트 방식으로 맞붙어 준결승 진출자를 가린다.
이날 한국은 뉴질랜드전에서 부상한 강이슬이 결장한 가운데, 최이샘(16점·7리바운드), 안혜지(15점·5리바운드·6어시스트), 박지현(10점·2리바운드), 강유림(10점·1어시스트)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대표팀은 전반을 29-36으로 뒤진 채 마무리했지만, 3쿼터 들어 한쉬(18점·12리바운드), 왕시위(9점·8어시스트)를 앞세운 중국의 공세에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49-66으로 뒤진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도 장지위(18점), 양슈위(9점·9리바운드), 양리위(11점·8어시스트) 등 고른 득점분포를 보인 중국을 제어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 전체적으로도 리바운드에서 32-54, 어시스트에서 23-32로 크게 밀렸다. 특히 이날 한국의 2점슛 성공률은 36.2%로 67.4%를 기록한 중국에 크게 밀렸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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