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세에도 펄펄, 차원이 다른 윙어 제르소…"호날두도 40살 넘었잖아, 승격까지 쉬지 않고 달려야"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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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세에도 펄펄, 차원이 다른 윙어 제르소…"호날두도 40살 넘었잖아, 승격까지 쉬지 않고 달려야" [현장인터뷰]

엑스포츠뉴스 2025-06-16 08:32: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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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 김환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의 베테랑 측면 공격수 제르소는 인천의 승격을 위해 쉬지 않고 달리겠다는 각오다.

34세의 나이에도 리그 최정상급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그는 40세에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세계적인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예시로 들면서 꾸준한 자기관리를 통해 인천이 올시즌 승격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제르소는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14분경 박승호의 선제골을 도우면서 인천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 제르소는 이날 수원의 레프트백 이기제를 상대하면서 상대의 왼쪽 측면 뒷공간이 벌어지는 것을 놓치지 않고 날카롭게 파고드는 움직임과 장기인 드리블을 앞세워 수원 수비를 휘저었다. 

박승호의 선제골 장면에서도 제르소가 번뜩였다. 제르소는 동료들과의 연계로 수원의 왼쪽 측면을 허문 뒤, 공을 몰고 빠르게 질주해 수원이 페널티지역 안까지 진입했다. 이후 상대 수비 견제를 쉽게 벗겨내고 골문 쪽으로 정확한 패스를 보냈다. 이를 박승호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제르소를 비롯한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운 인천은 승격 라이벌 수원을 제압하고 승점 차를 10점으로 벌리면서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경기 후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제르소는 "승리해서 너무 기쁘다. 특히 우리가 승점 3점을 따서 정말 행복하다"며 "물론 어려운 경기였고, 날씨도 굉장히 습해서 뛰기 힘들었지만 승리를 가져와서 정말 행복한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수원이 화끈한 공격을 하는 팀이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수비적인 면에서 걱정이 있는 팀이라는 것도 알았다"면서 "수원을 제외하고 다른 팀들은 언제나 백5로 나와서 나와 바로우를 맨투맨으로 붙어서 맡는다. 그래서 (수비 숫자가 적은) 백4를 상대하는 게 더 수월했다"며 자신의 활약에 대해 밝혔다.

앞서 인천 사령탑 윤정환 감독은 2위 수원과의 승점 차가 10점이나 벌어졌지만, 안일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정신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제르소 역시 윤 감독의 말에 동의했다.

제르소는 "전적으로 동의한다. 승격을 확정하기 전까지는 차분해져서도 안 되고, 우리가 바라봐야 하는 목표에 대한 목표 의식을 분명하게 갖고 쉬지 않고 달려야 한다"면서 "우리는 좋은 팀이고, 좋은 코칭 스태프가 있기 때문에 그분들이 제시하는 방향성을 믿고 우리 능력을 잘 발휘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우리가 열심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짚었다. 



1991년생 제르소는 올해 생일이 지나 34세가 됐다. 꾸준히 K리그에서 최정상급 경기력을 보여줬던 제르소지만, 슬슬 체력이 걱정되는 나이다.

하지만 제르소는 체력 이야기를 꺼내자 미소와 함께 "쉬운 답변"이라고 말했다.

그는 "굉장히 쉽게 답할 수 있는 이야기"라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를 보면 40세가 넘은 나이에도 지금까지 뛰고 있다. 일단 스스로 관리를 잘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숫자가 아니라 내가 얼마나 노력을 쏟아 붓는지다"라고 했다.

끝으로 제르소는 인천 팬들을 향해 "매번 이렇게 많은 관중들이 오는 경기장에서 경기를 하고 싶다. 특히 오늘 찾아오신 인천 팬들에게 큰 감사를 전한다. 언제나 홈, 원정 구분 없이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웃었다.

사진=수원월드컵경기장, 김환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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