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이광기가 축구 국가대표 사위를 맞았다.
15일 이광기의 딸 이연지와 축구선수 정우영이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1999년생 동갑내기로, 이날 많은 스타 하객들의 축복 속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연지는 어린 시절부터 JTBC '유자식 상팔자', TV조선 '퍼펙트 라이프' 등에 출연하며 손예진을 닮은 외모로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정우영은 독일 분데스리가 1. FC 우니온 베를린 소속의 축구선수로, 2021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이후 꾸준히 활약을 펼쳐온 선수다.
이날 결혼식 사회는 유재석이 맡았으며, 축가는 소향과 크러쉬가 불렀다. 신랑 정우영은 신부를 위한 깜짝 축가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광기는 축사를 맡았다. 그는 딸과 사위를 위한 축사 도중 "서로를 가장 든든한 동료로 여기고 함께 웃고 함께 울며"라고 말하다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오열했다.
결혼식 후 이광기는 "원래는 비 소식이 있었지만 하늘에서 축복해주셔서 비 없이 모든 예식을 기쁘고 감사하게 마무리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며 "안 울려고 했는데 자꾸 눈물이 난다… 비는 안 오고 눈물이 내린다"고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이광기의 오열 축사를 지켜본 정종철과 윤종신은 "광기 형 딸 시집보내면서 축사하며 대성통곡. 영상은 찍었지만 형한테 욕먹을까봐 안 올린다", "광기 형 딸 연지 시집보내는 날. 결국 펑펑 울던 그 맘이 넘 이해되던 1인"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이날 결혼식에는 유준상, 이아현, 김원희, 김지선, 홍석천, 조세호, 박수홍, 선우재덕, 이한위, 임하룡, 정종철, 현영, 최은경, 안선영, 강수정 등 이광기의 연예계 동료들이 하객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사진 = 이광기, 윤종신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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