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증시 입성’ 中 CATL, 상장 셋째날 하락 전환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홍콩 증시 입성’ 中 CATL, 상장 셋째날 하락 전환

이데일리 2025-05-22 11:17:20 신고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홍콩 증시에 상장하며 대규모 자금이 유입됐던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CATL 주가가 하락 전환했다. 기업공개(IPO) 과정에서만 6조원대 자금이 몰린 CATL은 상장 후에도 급등세를 나타냈다.

지난 20일 홍콩 증권거래소에서 CATL 관계자들이 상장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AFP)




22일 오전 10시 56분(현지시간) 현재 홍콩 증시에서 CATL 주가는 전일대비 3.26% 떨어진 326.40홍콩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CATL은 상장 첫날인 지난 20일 공모가대비 16.4% 오른 306.2홍콩달러에 마감하며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상장 둘째날인 21에도 전일대비 10.19% 오른 337.40홍콩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소폭 하락하는 것으로 보인다.

CATL은 세계 최대 배터리업체다. 당초 중국 본토 증시에도 상장한 업체인데 이번에 홍콩 증시 상장을 추진했다. 이번 IPO를 통해 357억홍콩달러(약 6조3000억원)를 조달했는데 이는 올해 세계 최대 규모의 IPO다. 이를 통해 올해 홍콩 증시 전체 공모액 목표의 절반 이상이 채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은 중국 내륙 증시에 상장된 주식보다 약 25%의 할인율을 적용하지만 CATL은 10%만 적용했다. 시장 수요가 많을 것이라는 자신감 때문이다.

CATL의 성공적인 홍콩 증시 상장은 미·중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CATL은 중국 군과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 국방부 블랙리스트에 오른 기업이다.

이번에 상장을 추진할 때도 미국 의회는 상장 주관사인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협업 중단을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홍콩 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함으로써 대규모 자금을 조달, 성장 동력을 마련하게 됐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