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미(36)가 아들상 2년 만에 임신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박보미는 22일 인스타그램에 "#임밍아웃 시몬이 동생이 찾아왔다.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에 소중하고 귀한 새 생명을 선물로 허락해줬다"며 "눈이 펑펑 내리던 설 명절에 찾아와 준 복덩이! 태명은 설복이"라고 알렸다.
"실은 사랑하는 시몬이를 먼저 천국으로 보내고 두 번의 유산을 겪었다. 그 시간들을 지나며 시험관 시술을 시작했고, 그 과정을 겪으면서 한 생명을 품는 일이 결코 당연하거나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정말 말로 다할 수 없는 소중하고 놀라운 기적이라는 사실을 마음 깊이 깨닫게 됐다."
박보미는 "첫째 때는 경험하지 못했던 입덧과 이벤트로 하루하루 조심스럽고, 불안했다가 괜찮았다가 걱정 인형처럼 마음이 왔다갔다 했지만 지금은 어느덧 19주차가 됐다. 설복이는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면서 "기적처럼 찾아온 우리 설복이 덕분에 벌크업 제대로! 내 몸은 사랑과 호르몬으로 빚어진 뚱뚱보지만, 이렇게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감격했다.
"그동안 함께 기도·응원해주며 좋은 소식 기다려준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10월에만나요 설복이는 아들일까요 딸일까요"라고 덧붙였다.
박보미는 2014년 KBS 공채 개그우먼으로 뽑혔다.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2017) '미스터 션샤인'(2018)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2019) 등에 출연했다. 2020년 12월 축구선수 출신 박요한(36)과 결혼했다. 2022년 2월 아들 시몬을 낳았으나, 이듬해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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