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초대박! 퍼거슨 감독 복귀→"그는 날 호날두처럼 대해 줘" 감동…누구 은퇴하길래 지휘봉 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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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초대박! 퍼거슨 감독 복귀→"그는 날 호날두처럼 대해 줘" 감동…누구 은퇴하길래 지휘봉 잡나?

엑스포츠뉴스 2025-02-14 12:39: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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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영국 축구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지도자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전 감독인 알렉스 퍼거슨 경이 다시 한 번 현장에 나선다.

2013년 맨유 감독직에서 은퇴한 퍼거슨 경은 오는 3월 22일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리는 주세페 로시의 은퇴 기념 경기에서 감독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로시는 이탈리아 출신 공격수로, 17세의 나이에 맨유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를 밟았다. 당시 맨유는 젊고 재능 있는 유망주를 적극 영입하던 시기였으며, 퍼거슨 경은 로시의 기술적 능력과 골 결정력을 높이 평가했다. 로시의 프로 시절 첫 스승이자 감독이 퍼거슨 경인 셈이다.

그러나 맨유의 주전 경쟁은 치열했고, 로시는 비교적 적은 기회를 받았다. 그는 2004-2005시즌 리그컵에서 첫 출전했고, 2005년 10월 선덜랜드전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 골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루드 반 니스텔로이, 웨인 루니, 루이 사하 등이 버티고 있던 당시 맨유 공격진에서 자리를 잡기 어려웠고, 출전 기회를 위해 뉴캐슬과 파르마로 임대를 떠났다.

퍼거슨 경은 로시에 대해 “그는 매우 영리하고 기술적으로 뛰어난 선수였다. 우리가 그를 완전히 활용하지 못한 것이 아쉬울 뿐”이라고 회상한 바 있다. 결국 로시는 2007년 비야레알로 이적하여 본격적으로 자신의 커리어를 꽃피웠다.



그랬던 로시는 다수의 클럽을 거쳐 2023년 7월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그의 은퇴를 기념하는 경기가 그의 전 소속팀이었던 피오렌티나의 홈구장 아르테미오 프란키에서 3월 22일에 열릴 예정이다.

이 경기에서 퍼거슨 경이 감독으로 자리한다. 비록 이벤트성이지만, 프로 시절 첫 번째 감독이 프로 마지막 경기에서도 자신을 지휘하는 낭만적인 그림이 그려질 예정이다.

영국 대중지 '더선'은 13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이러한 사실을 밝히면서 최근 로시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시는 최근 인터뷰에서 "퍼거슨 감독님께 경기 참석을 부탁드렸는데, 망설임 없이 즉시 승낙하셨다"며 이번 이벤트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퍼거슨 경은 나의 첫 번째 감독이었다. 내가 17살에 계약했을 때부터 함께했으며, 맨유에서 3년을 보냈지만 출전 기회는 많지 않았다. 그런데도 그는 나의 요청을 듣자마자 바로 '예스'라고 말했다"며 "이 점에서 그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 나는 맨유에서 많은 것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그는 나를 마치 1000골을 넣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처럼 대해준다"라며 퍼거슨 경에게 무한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그는 피오렌티나에서의 추억도 회상했다. 그는 "제 2의 고향에서 보낸 특별한 시간이었다"라며 "경기장 안팎에서 팬들과 함께한 순간들이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퍼거슨 경이 감독 은퇴 선언 후 다시 벤치를 지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19년 맨유의 트레블 20주년 기념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 레전드 팀을 상대하며 팀을 지휘한 바 있다. 당시 맨유 레전드 팀은 데이비드 베컴, 올레 군나르 솔샤르, 드와이트 요크, 니키 버트, 루이 사하 등의 활약으로 5-0 대승을 거두며 화제를 모았다.



이번 복귀는 단순한 이벤트성 출전이지만, 축구 팬들에게는 여전히 큰 의미를 갖는다. 퍼거슨 경은 맨유에서 13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2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포함해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린 위대한 감독이다. 그의 존재만으로도 축구계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로시의 은퇴 기념 경기가 단순한 작별이 아니라 축구 인생을 기념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 무대에서 퍼거슨 경이 다시금 벤치를 지키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명장의 카리스마를 다시금 보여줄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더선 캡처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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