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10년' 손흥민이 항명+태업? 폭언이 상상초월…"SON 헌신에 우려"→754억 사우디 이적설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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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10년' 손흥민이 항명+태업? 폭언이 상상초월…"SON 헌신에 우려"→754억 사우디 이적설도 등장

엑스포츠뉴스 2025-02-14 12:25: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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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황당하다.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의 태업설이 제기됐다. 

토트넘 팬 매체 더보이홋스퍼는 13일(한국시간) "대체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토트넘 스타 손흥민이 더 이상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말을 듣지 않는다는 비난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2024-2025시즌 토트넘은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4위로 유럽대항전 출전권보다 강등권과 더 가까운 위치에 있다. 이는 지난 1992-1993시즌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래 역대 최악의 순위와 같은 수준이다. 

여기에 지난주에는 카라바오컵과 FA컵을 동시에 탈락하면서 트로피 도전에 실패했다. 지난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간 무관인 토트넘에게 남은 대회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인데 유럽 무대 경쟁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무수히 많은 부상자들이 이유로 꼽히지만, 결국 선수단 관리에 실패한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책임론이 쏠리고 있고 더불어 주장 손흥민에게도 책임을 묻는 여론이 현지에서 지배적이다. 손흥민의 경기력 또한 좋지 않아 이런 여론에 힘이 더 실리는 분위기다. 

그런데 이런 성적 부진이 태업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경질 압박이 거세지자, 예전처럼 헌신하는 자세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리버풀에서 뛰었던 필 톰슨은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토트넘 일부 선수들이 더 이상 포스테코글루 감독 시스템에 관여하지 않고 있으며, 특히 손흥민을 지목하며 예전과 같은 열정과 헌신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톰슨은 "선수들이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부상이 너무 많고, 계속 부상자가 발생하면 힘들다"고 부상 문제를 언급한 후 "하지만 토트넘을 보면 선수들이 길을 잃은 것처럼 보이며 더 이상 포스테코글루 감독 말을 듣지 않는 것 같다"고 토트넘 선수들이 보여주고 있는 태도에 의문을 던졌다.

그러면서 손흥민을 콕 집어 지목했다. 톰슨은 "가장 큰 문제는 손흥민이다. 대체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그는 승리를 가져다주는 선수였다. 에너지가 넘쳤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너무 부족했다. 지난 몇 달 동안만 그런 게 아니다"라며 "더 이상 열정, 헌신, 능력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 페이스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손흥민은 올해 토트넘의 모든 문제를 보여주는 선수"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매체는 "톰슨은 손흥민을 언급하며 그를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두려운 공격수 중 한 명으로 만들었던 열정과 강렬함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며 "토트넘 캡틴 손흥민의 헌신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손흥민이 포스테코글루 감독 말을 듣지 않는 대표적인 선수 중 하나라고 조명했다.



또 다른 매체 TBR풋볼도 "톰슨은 손흥민이 포스테코글루 감독 말을 듣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부상 문제는 부진한 성적에 대한 변명이 되지 않는다. 톰슨은 토트넘의 문제에 대해 논의하면서 손흥민을 잠재적인 문제를 가진 선수로 지적했다"고 손흥민 태업 논란을 보도했다.

매체는 "일부 선수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말을 듣지 않으며, 손흥민이 이 문제의 주범으로 지목됐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유독 올 시즌 부진한 것은 사실이다. 스포츠 탈장으로 고생한 2022-2023시즌과 비교할 수 있는 수준이다. 당시 10골을 넣어 간신히 연속 시즌 리그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이어갔던 그는 올 시즌 리그 6골(7도움)로 결정력이 오르지 않고 있다. 

이런 부진한 흐름 속에 손흥민이 또다시 토트넘 소속으로 트로피 도전이 어려워지면서 방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1일 "토트넘이 올여름 손흥민을 포함한 3명의 선수를 방출할 준비를 마쳤다.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을 고려하고 있으며 선수단 개편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토트넘이 한국 공격수 손흥민의 방출을 고려하고 있다. 수년간 구단의 아이콘이자 충성스러운 선수였음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이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을 내보내는 결정은 큰 결정이 될 것이며 손흥민을 향한 관심 수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정한 관심이 있다. 과거에는 생각할 수 없었지만, 더 구체적인 내용이라면 신중하게 고려할 수 있는 일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5년 여름에 입단해 10년 차를 맞은 손흥민은 어느덧 올여름이 되면 33세가 된다. 베테랑이 된 그를 장기적으로 어린 선수로 대체하겠다는 포석으로 보인다. 윌송 오도베르나 양민혁처럼 어린 선수들을 영입했고 아카데미 출신 마이키 무어도 좌우 가리지 않고 다 되기 때문에 손흥민의 뒤를 이을 후계자들은 많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경우 행선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유력하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토트넘이 사우디의 관심 속에 손흥민 이적을 허용할 가능성이 있으며 손흥민이 올여름 토트넘을 떠나고, 토트넘도 선수단 개편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후 튀르키예 언론인 에크렘 코누르가 "사우디 프로리그 클럽들이 토트넘의 32세 한국인 선수 손흥민에게 5000만 유로(약 754억원)를 제안할 계획"이라고 독점 보도하면서 손흥민의 사우디 이적설이 더욱 불타오른 상태다.

중동 매체 SABQ에서도 13일 코누르 보도 내용을 인용하면서 "사우디 프로리그는 2025년 클럽 월드컵이 시작되기 전에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알이티하드는 리버풀의 스타 모하메드 살라 영입에 실패한 이후 손흥민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손흥민의 사우디 이적설을 다뤘다.



나이로 인한 기량 저하가 예상되는 만큼 이적설이 나오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손흥민이 태업으로 구단과 감독에게 충성심을 보이지 않는다는 주장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 기량 저하를 '태업'으로 대변하는 논리에 신빙성이 크지 않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17일 오전 1시 30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사실상 '멸망전'을 치른다. 빅클럽 간의 맞대결이지만, 14위와 13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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