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보이스퀸' 우승자인 정수연이 두 번째 이혼을 한 이유를 전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2019년 '보이스퀸'으로 이름을 알린 가수 정수연이 게스트로 나섰다.
'보이스퀸' 출연 당시 아들을 둔 싱글맘임을 고백하면서 화제를 모았던 정수연은 1년 만에 무대에서 사라져 궁금증을 낳은 바 있다.
'보이스퀸' 출연 이전 생활고를 고백했던 정수연은 "(노래를 하면서) 조금은 잘 살 수 있겠다 (생각했다). 첫 콘서트부터 코로나가 터졌다. 다음 3회 콘서트부터는 다 취소가 됐다. 제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더라. 그냥 그 시간부터 묻혔다"고 고백했다.
코로나 이외에 개인사도 영향이 있었다. 정수연은 "제가 경연 나왔을 당시에도 "(아이가 있다는 걸) 계속 숨기고 활동한다는 게 불편할 것 같았다. ‘두 번 이혼했대’, ‘성이 다른 애 둘을 데리고 두번이나 이혼했대’ 등의 말을 들으며 살 자신이 없었다. 어떻게 보면 연극을 하면서 살았지만 연극이 이제 끝난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제가 그때 경연 나왔을 당시에도 혼전 임신으로 아이를 갖고, 바로 이혼하고서 싱글맘인 상태에서 경연에 나왔다"면서 "(경연이) 끝나고 제대로 활동도 못한 상황에서 또 재혼하고 아이를 출산하고, 또 이혼했다는 말이. 제가 생각해도 다른 사람이 그런 일을 겪었다고 하면 좋진 않게 봤을 거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게 너무 무서워서 숨어 살고 싶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그래서 죽은 사람처럼 지냈다"고 5년 간의 공백기가 있던 이유를 전했다.
이런 딸의 모습이 속상했던 정수연의 아버지는 "한번 그렇게 (결혼에) 실패했으면 신중하게 생각해야 했는데, 아빠가 마음에 안 들어서 너한테 얼마나 사정했냐. 그때 정말 내가 너하고 인연 끊으려고 했다"고 타박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정수연은 "저희 부모님이 항상 저에게 그러신다. '의심을 해라. 너한테 호의를 베푸는 건 분명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면서 "(전 남편이) 너무 호의가 심했다. 저는 정말 순수하게 받아들였다. 정말 나를 너무 좋아해 주는 마음으로 나를 좋아해주는데, 주변 분들은 좀 많이 의심을 했었다. 왜냐하면 우승 바로 후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둘째를 낳고 나서 어떻게든 결혼생활을 이어가려 했지만, 경제적으로 무책임했던 전남편 때문에 다시금 이혼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사진= '특종세상'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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