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 FIFPro 월드베스트11이 공개됐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0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2024 FIFPro 월드베스트11을 조명했다.
포메이션은 3-4-3이었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엘링 홀란드, 킬리안 음바페, 주드 벨링엄, 토니 크로스, 로드리, 케빈 더 브라위너, 버질 반 다이크, 안토니오 뤼디거, 다니 카르바할, 에데르송이 이름을 올렸다.
메시는 제외됐다. 17년 만이었다. 메시는 2007년 처음 FIFPro 월드베스트11에 선정됐다. 이후 2023년까지 17년 동안 FIFPro 월드베스트11에 빠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2024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메이저 대회 3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웠지만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활약하고 있는 것 때문에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메시는 지난 여름 인터 마이애미의 유니폼을 입으며 MLS에 입성했다. 마이애미는 메시가 오면서 다른 팀으로 변모했다. 그동안 마이애미는 최하위에 머물러 있었지만 메시의 위엄은 대단했다. 메시는 혼자 맹활약하며 리그스컵 우승을 이끌었다. 마이애미의 창단 첫 우승이었다. 게다가 마이애미는 꼴찌에서 벗어나기도 했다.
마이애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한 번 더 월드클래스를 데려왔다. 바로 루이스 수아레스. 마이애미는 조르디 알바, 세르히오 부스케츠, 메시에 이어 수아레스까지 영입하며 최강 스쿼드를 구축했다. 마이애미는 단숨에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마이애미는 승점을 쌓아나갔다. 마이애미는 경쟁팀들과 격차를 벌리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불태웠다. 결국 마이애미는 26라운드부터 11경기 무패를 달리며 1위 자리를 지켰고 정규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메시는 2024 MLS MVP로 뽑혔다. 메시는 부상과 코파 아메리카로 인해 19경기에만 출전했지만 리그 역사상 5번째로 높은 단일 시즌 득점을 기록하며 36개(20골 16도움)의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냈다. 메시는 90분당 2.18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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