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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7대 고대도시 중 하나인 난징. 이곳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거리 곳곳 다양한 문화유산이 남아있다. 최근 난징은 새로운 명소와 먹을거리 등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로 거듭나고 있다. 지금부터 그곳을 하나씩 만나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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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찾아볼 곳은 난징 친화이구 일대다. 이곳은 난징 현지 주민들의 숨은 맛집 골목으로 과거와 현재를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이 골목을 걷다 보면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난 기분은 물론 난징 사람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이곳 주변에는 공연과 전시 등의 다양한 문화를 만날 수도 있다. 부자묘 인근에는 중국 국내외 유명 브랜드 1호점 입점 등 젊은 세대가 좋아하는 다양한 문화적 요소를 접목했다. 또한 이곳 주변으로 ‘수상 혼례’, ‘봄꽃 투어’ 등의 체험 공연을 접목하면서 인증 명소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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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난징 근대 건축의 거리인 1912 거리다. 이곳은 1912년 중화민국의 거리를 그대로 재현해 놓은 거리다. 과거 1912년 1월 1일 청나라가 멸망하고 중국 역사상 최초이자 동아시아 역사상 최초의 공화국인 중화민국이 이곳 난징에 설립되는데 이를 기념해 만든 거리가 바로 이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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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는 카페와 식당 노점 상점 등이 즐비해있다. 특히 노점 상점에는 현지 공예품과 기념품 작은 소품 등을 판매하고 있는데 남녀노소 눈길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상점 뒤로는 옛 중국의 건축물을 둘러볼 수 있는데 과거와 현재가 적절히 조화된 모습이 이국적이다. 또한 건물 사이에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들도 마련돼 있다. 이곳은 낮보다 밤이 화려하다. 노을 질 무렵 이곳을 방문한다면 과거 중국의 낭만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화려한 조명의 야경까지 관람할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을 선물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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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둘러볼 곳은 탕산온천이다. 이곳은 난징에서 유명한 온천지역으로 15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중국 4대 온천 중 하나다. 특히 이곳은 중국에서 유일하게 일본과 유럽 온천 수질의 국제 이중 인증을 받은 온천으로도 유명하다.
과거 2008년 국토자원부로부터 ‘중국 온천 개발 이용 시범구’ 칭고를 받은 것으로 시작해 같은 해 10월 ‘중국 10대 온천 레저 기지’로 선정됐고, 2010년 10월 ‘중국 최고의 레저 온천’으로 선정된 곳이다. 뿐만 아니라 2011년 11월 ‘중국 10대 레저 명소’로 선정됐고 2014년 ‘중국 최고의 레저 휴가 여행지’로 선정되었으며 2015년 10월 첫 ‘국가급 관광 휴양지’로 선정된 곳이다.
일반 온천 이외에도 닥터피쉬와 탄산욕, 장미욕 등의 특색 있는 탕이 마련되어 있다. 실내에는 사우나와 찜질, 스파, 수영장 등이 마련돼 있어 날씨의 영향 없이 사계절 내내 이용 가능하며 젊은 세대의 데이트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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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난징에는 공자를 모시는 공자묘와 중화민국의 국부 쑨원의 묘가 있는 중산릉, 중화민국 당시 궁전으로 사용된 난징 총통부 등 다양한 관광지가 자리하고 있다.
- 송정현 기자 hyune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