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영선 기자] 지난달 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4조원 이상 '순매도'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1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을 4조1540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순매도세는 4개월째 지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보유자 중 지역별로는 미주 1조6000억원, 유럽 9000억원, 아시아 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영국이 6000억원, 대만이 2000억원 순매수했으며 미국이 1조 4000억원, 룩셈부르크가 7000억원 순매도했다.
상장채권은 1조4870억원 순투자해 총 2조 6670억원을 순회수했다. 주식과 달리 채권은 4개월 연속 순투자를 이어왔다.
11월 말 현재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은 49조8000억원(18,.4%), 1~5년 미만은 99조7000억원(36.9%), 5년 이상은 120조5000억원(44.6%)을 보유 중이다.
11월 말 기준으로 외국인은 상장주식 693조6000억원(시가총액의 27.4%), 상장채권은 270조원(상장잔액의 10.4%) 등, 총 963조7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하고 있다.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후 탄핵 정국에 돌입,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연말까지 외국인들의 매도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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