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은메달' 조영윤, 세계주니어3쿠션선수권 준우승…"韓 2년 연속 결승·17년 연속 입상"

'아쉬운 은메달' 조영윤, 세계주니어3쿠션선수권 준우승…"韓 2년 연속 결승·17년 연속 입상"

빌리어즈 2024-09-16 03:12: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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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U22 세계주니어3쿠션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한국의 조영윤(19)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사진 왼쪽부터 준우승 조영윤, 우승 세이멘 외즈바시, 공동 3위 마르코스 모랄레스·아미르 이브라이모프.  사진=SOOP 제공
'2024 U22 세계주니어3쿠션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한국의 조영윤(19)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사진 왼쪽부터 준우승 조영윤, 우승 세이멘 외즈바시, 공동 3위 마르코스 모랄레스·아미르 이브라이모프.  사진=SOOP 제공

[빌리어즈앤스포츠=김도하 기자] 한국의 조영윤(19·숭실대)이 22세 이하 3쿠션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다.

15일 밤 11시에 프랑스 블루아에서 열린 '2024 세계주니어3쿠션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조영윤은 튀르키예의 세이멘 외즈바시(19)에게 27이닝 만에 28:35로 패했다.

조영윤은 이번 대회에 결승에 진출하며 한국이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가 개최된 17년 동안 전 대회에서 입상하는 대기록을 이어갔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결승 진출도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활약이 좋았던 외즈바시와 결승에서 맞붙은 조영윤은 10점 차를 따라붙어 막판에 2점 차까지 거리를 좁혔으나, 이후 공격 기회를 득점과 연결하지 못하면서 아쉽게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영윤은 3이닝까지 6점을 득점하며 2이닝에서 7점을 올린 외즈바시를 근거리에 추격했다.

전반전에는 외즈바시가 근소하게 한두 점 차로 앞서며 10이닝까지 14:16의 접전이 벌어졌다.

11이닝에 외즈바시가 5점을 득점해 전반전을 14:21로 마친 조영윤은 후반전에 거리를 좁히지 못해 23이닝에는 20:30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그러다가 24이닝에 2득점을 올린 조영윤은 25이닝에서 6점을 만회하고 28:30까지 쫓아갔으나, 두 차례 후속 공격에서 득점에 실패하면서 더 이상 추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외즈바시는 26이닝 1득점 후 27이닝에 남은 3점을 득점하고 35:28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결승에서 조영윤은 20:30까지 벌어진 점수를 막판에 28:30까지 추격했다.
결승에서 조영윤은 20:30까지 벌어진 점수를 막판에 28:30까지 추격했다.
결승전 뱅킹.
결승전 뱅킹.

조영윤은 이번에 처음 국가대표로 선발돼 주니어 세계선수권에 출전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박태준 감독과 조영윤, 오명규, 조화우(22·대구) 등 3명을 국가대표로 출전시켜 2년 연속 우승과 전 대회 입상 대기록에 도전했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패해 출발이 좋지 않았던 조영윤은 두 번째 경기에서 승리하며 본선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고, 16강에서는 지난해 우승자인 한국의 오명규(20·강원)를 21이닝 만에 35:15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조영윤은 8강에서 마리오 인시그나레스(20·콜롬비아)를 34이닝 만에 35:26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오르며 한국의 17년 연속 입상 대기록을 세웠다.

결승에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는 스페인의 마르코스 모랄레스(19)를 23이닝 만에 35:19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오명규는 16강에서 조영윤에게 패했고, 조화우는 8강에서 지난해 준우승자 아미르 이브라이모프(16·독일)에게 23이닝 만에 33:35로 아깝게 져 탈락했다.

조영윤과 2005년생 동갑내기인 우승자 외즈바시도 이번 대회에서 처음 세계선수권에 출전, 여러 우승 후보들을 제치고 주니어 세계챔피언에 등극했다.

외즈바시는 주니어 유럽선수권에서 3년 연속 4강에 진출했고, 올해 4월에는 21세 이하 유럽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우승 세리머니를 하는 외즈바시.
우승 세리머니를 하는 외즈바시.
주니어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국가대표 선수단. 왼쪽부터 조화우, 조영윤, 박태준 감독, 오명규.  사진=KBF 제공
주니어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국가대표 선수단. 왼쪽부터 조화우, 조영윤, 박태준 감독, 오명규.  사진=KBF 제공

이번 대회에 앞서 열린 여자부 세계선수권에서는 샬럿 쇠렌센(덴마크)이 결승에서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네덜란드)를 27이닝 만에 30:29로 꺾고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세계랭킹과 국내랭킹 1위인 김하은(충북)과 국내랭킹 2위 박정현(전남·세계 13위)을 국가대표로 내보내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했으나, 김하은은 16강, 박정현은 8강에서 탈락하며 입상에 실패했다.

한편, UMB(세계캐롬연맹)가 주최하는 세계선수권대회는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베트남 빈투언에서 남자부 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에서는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와 토브욘 블롬달(스웨덴) 등 세계 톱랭커 48명이 출전해 올해의 3쿠션 세계챔피언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인다.

한국은 세계랭킹 4위 김준태(경북)와 5위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서울시청), 11위 허정한(경남), 12위 김행직(전남-진도군청), 39위 서창훈(시흥체육회) 등 5명이 출전한다.

SOOP은 이번 여자부와 주니어 세계선수권에 이어 남자부 세계선수권대회도 전 세계 독점 생중계한다.


(사진=SOOP, KBF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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