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선물 24시간 7억 900만 달러 청산…롱 청산이 숏의 4배 넘었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암호화폐 선물 24시간 7억 900만 달러 청산…롱 청산이 숏의 4배 넘었다

위키트리 2026-11-09 02:03:10 신고

암호화폐 차트가 띄워진 사무실 책상에 쏟아진 금빛 동전들 — 이해를 돕는 AI 자료 이미지

암호화폐 선물 시장에서 24시간 동안 7억 900만 달러(약 9,600억 원, 1달러 1,355원 기준) 규모의 강제 청산이 나왔다. 토큰포스트(TokenPost)가 11월 6일(현지시각) 공개한 집계다. 이 가운데 롱(상승 베팅) 포지션이 5억 7,200만 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비트코인은 같은 시기 7만 6,000달러 아래로 밀리며 약 7주 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포렉스크런치(ForexCrunch)는 미국 증시의 기술주 매도세가 아시아로 번지는 가운데 레버리지(차입 투자)가 낙폭을 키웠다고 전했다.

롱 청산이 숏의 4배 넘었다

토큰포스트에 따르면 롱 청산액은 5억 7,200만 달러였다. 숏(하락 베팅) 청산액 1억 3,700만 달러의 4배를 넘는다. 전체 청산 가운데 롱 비중이 80%를 웃돈 셈이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합쳐서 3억 1,000만 달러를 차지했다. 비트코인 청산액이 1억 7,900만 달러, 이더리움이 1억 3,100만 달러다. 단일 주문 기준 최대 청산은 바이낸스 ETHUSDT 시장에서 나온 1,094만 달러였다.

청산은 증거금이 부족해진 포지션을 거래소가 강제로 정리하는 절차다. 롱이 몰려 있는 상태에서 가격이 급락하면 연쇄적으로 매도 물량이 쏟아질 수 있다.

하락 곡선이 표시된 스마트폰을 들고 모니터를 바라보는 모습 — 내용 이해를 돕는 AI 이미지

나스닥 5.5% 급락이 도화선

포렉스크런치는 방아쇠가 주식시장에 있었다고 짚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1월 5일 5.5% 떨어졌다. 2025년 4월 이후 최악의 하루다. 블룸버그 집계로는 나스닥100이 6.4% 하락했고 반도체 종목이 낙폭을 주도했다.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압승하면서 인공지능(AI) 업종에 대한 규제 강화 우려가 커졌다는 설명이다. 매도세는 아시아로 이어졌다. 한국 코스피는 11월 6일 장중 최대 8.8% 하락했고 20분간 거래가 중단됐다.

비트코인은 5일 7만 6,000달러 선을 내줬다. 6일에는 24시간 전보다 약 5.2% 내린 7만 6,100달러 안팎에서 거래됐고 이후 7만 5,495.91달러까지 내려갔다. 이 매체는 20대 대형 토큰을 추종하는 광범위 지수가 같은 기간 6.17% 하락했다고 전했다.

포렉스크런치 기준 집계는 규모가 더 컸다. 6일까지 24시간 동안 파생상품 포지션 12억 7,000만 달러 이상이 청산됐고 그중 11억 달러 이상이 롱이었다. GSR 리서치 부문 부사장 카를로스 구스만(Carlos Guzman)은 움직임을 “레버리지로 증폭된 위험 선호의 후퇴”라고 표현했다.

취약했던 시장 체력

시장은 이미 흔들리던 상태였다. 포렉스크런치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채권 금리가 24년 만의 최고치를 찍은 한 달 전쯤 10월 저점인 8만 3,000달러 부근까지 내려간 적이 있다. 기관 수요도 완충 역할을 하지 못했다. 헤지펀드와 은행이 캐리 트레이드(금리차 이용 거래) 매력이 줄면서 현물 비트코인 ETF 노출을 6만 8,000BTC어치 줄였다고 이 매체는 적었다.

온체인 지표도 달라졌다. 글래스노드(Glassnode) 분석가들은 한 달 전만 해도 단기 투자자가 보유한 코인의 거의 전부가 수익 구간이었다고 설명했다. 지금은 대부분이 매수 원가를 밑돈다.

거시 환경도 부담이다. 포렉스크런치는 시장이 12월 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70%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10월 미국 일자리는 16만 5,000개 늘었다. 예상치는 5만 9,000~6만 5,000개였다.

시장이 보는 다음 분기점

포렉스크런치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50주 지수이동평균선(EMA) 부근인 7만 8,400달러를 내줬다. 현재는 주간 지지선인 7만 5,000달러를 시험하고 있다. 이 매체는 주봉 종가가 이동평균선 아래로 마감하면 통상 중기 상승 추세가 꺾인 신호로 해석한다고 설명했다.

윈터뮤트의 장외거래 데스크는 하락 목표가로 7만 3,000달러와 6만 8,000달러를 제시했다.

포렉스크런치는 현물 가격 5% 안팎의 움직임이 하루 만에 11억 달러 넘는 롱을 정리시켰다는 점을 교훈으로 꼽았다. 차트뿐 아니라 펀딩비(선물 보유 비용)와 미결제약정(청산되지 않은 계약 총량)도 함께 살펴야 한다는 취지다.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