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은사에게 이런 말까지’…무리뉴, 레알 3-0 완승 후 아기레 감독에게 도발 “슬퍼하지 마, 우리 선수들이 훨씬 뛰어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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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은사에게 이런 말까지’…무리뉴, 레알 3-0 완승 후 아기레 감독에게 도발 “슬퍼하지 마, 우리 선수들이 훨씬 뛰어나니까”

인터풋볼 2026-11-09 00: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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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조세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이강인의 은사였던 하비에르 아기레 발렌시아 감독에게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발언을 남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6-27시즌 스페인 라리가 12라운드에서 발렌시아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레알은 공식전 8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 초반에는 발렌시아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9분 아론 마욜의 슈팅이 티보 쿠르투아의 선방에 막혔다. 위기를 넘긴 레알은 전반 28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킬리안 음바페의 프리킥이 수비벽에 맞고 나오자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재차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올린 레알은 전반 36분 격차를 벌렸다. 주드 벨링엄이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내준 패스를 아르다 귈러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전반전을 2-0으로 마친 레알은 후반에도 주도권을 유지했다.

후반 30분에는 귈러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4분 발렌시아의 호세 가야가 음바페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퇴장당하면서 레알은 수적 우위까지 점했다. 결국 경기는 레알의 3-0 완승으로 끝났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선수들을 향해 극찬을 쏟아냈다. 그는 "선수들 덕분이다. 모든 공은 선수들에게 돌려야 한다. 나는 평소처럼 내 일을 하고 있을 뿐이다. 선수들은 개인적으로도, 팀으로서도 놀라운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당한 발전이 있었다. 공을 잃었을 때마다 선수들이 훌륭하게 대응했다. 후반전에는 아르다 귈러가 자신의 위치를 벗어나 있었는데, 음바페가 전력 질주해 수비로 복귀하면서 오른쪽 측면의 공간을 막아냈다. 이것이 좋은 사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은 매우 단결돼 있고, 매우 견고하다. 내 경험에 비춰봤을 때 이 팀은 잘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무리뉴 감독 특유의 입담도 빛났다. 그는 경기 후 아기레 감독과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무리뉴 감독은 "내 친구 아기레도 나와 함께 있었다. 경기 후 아기레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 기꺼이 알려주겠다"며 "'슬퍼하지 마라. 우리 선수들이 너희 선수들보다 훨씬 뛰어나니까'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것은 사실이다. 문제는 아기레 감독에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는 경험이 풍부하고 훌륭한 감독이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정말 뛰어날 뿐이다. 나처럼 뛰어난 선수들을 보유한 감독은 승리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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