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이 훌리안 알바레스를 향해 극찬을 보내면서도 이적과 관련된 질문에는 선을 그었다.
바르셀로나는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26-27시즌 스페인 라리가 1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양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경기다. 치열한 선두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맞대결 결과에 따라 순위표의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 특히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티코 원정에서 승리해 A매치 휴식기 동안 선두 자리를 지키겠다는 각오다.
경기를 앞두고 알바레스에게 관심이 쏠렸다. 알바레스는 지난여름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선수다. 바르셀로나와 아스널이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면서 아틀레티코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알바레스 역시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의지를 내비치면서 이적설에 더욱 힘이 실렸다.
하지만 협상은 순탄하게 진행되지 않았다. 알바레스는 바르셀로나 이적을 선호했지만, 아틀레티코는 아스널에 매각하는 방안을 원했다. 결국 알바레스가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게 직접 아스널 이적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전달하면서 협상은 무산됐고, 아틀레티코에 잔류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팬들과의 관계도 악화됐다. 일부 아틀레티코 팬들은 홈 경기에서 알바레스를 향해 야유를 보냈고, 이적과 관련한 발언을 두고 비판이 쏟아졌다. 결국 알바레스는 "월드컵 당시 발언에 대해 팬들에게 사과하고 싶다. 발언 방식과 시점 모두 잘못됐다"며 직접 고개를 숙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플릭 감독이 알바레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스페인 '아스'에 따르면 플릭 감독은 알바레스에 대한 질문을 받자 "훌리안은 환상적인 선수다. 하지만 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으며, 나는 우리 팀에 집중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알바레스가 이미 과거의 일이 됐느냐는 질문에는 "나는 다른 팀에서 뛰는 선수들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는다. 우리 팀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집중하고 있다. 더 이상 할 말은 많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아틀레티코와의 맞대결에 대한 각오도 밝혔다. 플릭 감독은 아틀레티코가 가장 많은 어려움을 안겨준 상대인지 묻는 질문에 "그것은 과거의 일이다. 내게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다. 우리는 A매치 휴식기 동안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싶다. 그것이 목표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우리의 실력과 강점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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