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일자리 다 푸는 빅테크 vs AI 초급 교육 주는 엘리스그룹"…목포 AI센터 상생안 '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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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일자리 다 푸는 빅테크 vs AI 초급 교육 주는 엘리스그룹"…목포 AI센터 상생안 '도마'

AI포스트 2026-11-08 20:07: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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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마존)
(사진=아마존)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빅테크가 대규모 데이터센터 유치 지역에 수백억 원의 장학금, 전문 엔지니어 양성 및 에너지 비용 절감 혜택을 제공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엘리스그룹은 문서 작성·사진 기록 등 기초 교육 1년 지원을 상생안으로 제시해 지역 사회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AI포스트 핵심 요약

  • ✅ [글로벌 AWS의 대규모 상생] 오리건·오하이오 등지에서 1,080억 달러 투자와 함께 지역 학교 STEM 실험실 구축, 전문 기술자 양성, 주민 냉난방비 20~40% 절감 보조금 집행.
  • ✅ [엘리스그룹의 부실한 상생안] 목포 40MW 데이터센터 유치 대가로 산단 입주기업과 주민들에게 문서 작성, 사진 기록 등 시중 유튜브 수준의 기초 교육 1년 무상 제공 제시.
  • ✅ [목포 시민들의 거센 반발] 목포시 전체 세대 85% 전력 폭식과 열기·소음 피해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에서 실질적 고용 창출이나 R&D 투자 없이 생색내기용 당근으로 일관한다는 비판 고조.

전남 목포시 연산동 산정농공단지 일대에 추진 중인 '엘리스그룹 AI 데이터센터'와 관련, 주민들에게 제시된 지역 상생안에 대한 평가가 분분하다.

아마존웹서비스(AWS) 같은 글로벌 거인들은 데이터센터 하나를 지을 때도 수백억 원의 지역 장학금, 무료 고급 기술자 양성 아카데미, 주민 에너지 비용 절감 보조금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지역민들을 설득하고 있지만, 목포의 엘리스그룹은 '초보적 AI 교육 1년 무상 제공'을 지역 상생안이라 내밀었기 때문이다.

미국을 움직이는 AWS의 상생 모델

미국 전역에서 데이터센터를 대규모로 건설·운영 중인 AWS의 행보는 단순한 서버 공장 유치 그 이상이다. AWS는 미국 클라우드 인프라에 1,08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하며 지역 GDP에 380억 달러를 기여하고, 사업 운영 지역마다 연평균 3만 개에 달하는 직간접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단순히 일자리를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AWS는 'AWS 인커뮤니티스' 프로그램을 통해 오리건, 오하이오, 버지니아 등 데이터 센터 주변 학교와 지역 사회에 푸드뱅크 지원, 청소년 STEM 교육을 위한 '씽크 빅 스페이스(Think Big Spaces)' 실험실을 구축했다.

나아가 블루 마운틴 커뮤니티 칼리지 등 지역 교육기관과 손잡고 기술 경험이 전혀 없는 일반 주민들에게 장학금과 전문 코딩·엔지니어링 교육을 전액 지원하는 '데이터 센터 기술자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다. 

최근 발표한 '빌트 투게더(Built Together)' 투자 프레임워크를 통해서는 향후 5년간 10억 달러를 추가 투입해, 30만 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무료 학위 취득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들의 냉난방 에너지 비용을 연간 20~40% 절감해 주는 실질적 보조금 사업을 집행하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기준의 데이터 센터 투자는 막대한 전력 소비를 상쇄하기 위해 수백 개의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직접 개발하고, 전문 기술자 양성과 세수 기여 효과를 투명하게 증명하는 치열한 공감대 형성 과정을 거친다.

"문서 작성·사진 기록 교육" 제공한다는 엘리스그룹

반면 목포시와 엘리스그룹이 추진하는 40MW 규모의 연산동 AI 데이터센터는 이러한 글로벌 상생의 기본값조차 찾아보기 어렵다. 대등한 규모로 비교하기는 무리가 있겠지만, 데이터센터 규모를 감안하면 다소 황당한 제안이라는 분석이다. 

엘리스그룹이 제시한 사업 방식은 목포 공장에 고성능 GPU 서버를 두고 타 지역 기업과 연구자들에게 연산 능력을 빌려준 뒤 임대료를 챙기는 구조, 즉 지극히 단순한 'AI 서버 임대업'에 불과하다는 것이 여인두 정의당 목포지역위원장의 주장이다. 

엘리스그룹이 주민들에게 제공한 설명자료. (사진=여인두 정의당 목포지역위원장)
엘리스그룹이 주민들에게 제공한 설명자료. (사진=여인두 정의당 목포지역위원장)

쉽게 말해 서버가 돌아가는 동안 목포에 고부가가치 R&D 생태계나 소프트웨어 클러스터가 자라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사측이 제시한 '지역 상생 방안'에 대한 논란이 거세다. 

엘리스그룹은 설명회 자료를 통해 산단 입주기업에게는 '문서 작성, 자료 정리, 반복 보고서 업무' 등의 교육을, 주민들에게는 '생활정보 활용, 사진과 글로 기록 만들기' 같은 초보적인 AI 활용 교육을 1년간 무상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다. 그나마 1년이 지나면 그 이후는 '협의 사항'이다.

시민들이 정작 묻고 싶은 것은 40MW 전력 가동에 따른 소음과 대기 열 배출, 생활환경 악화인데, 사측은 시중 유료 강좌나 유튜브 영상으로도 얼마든지 접할 수 있는 기초적인 교육을 1년 해 줄 테니 데이터센터 건립을 찬성해 달라는 황당한 셈법을 내민 셈이다. 

상시 고용 인원과 목포 시민 신규 채용 규모에 집중하기 보단 생색내기용 당근으로 때우려 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지역민들은 희생하고 기업은 돈 벌고"

미국 중간선거에서 확인했듯, 주민들의 동의와 철저한 환경·경제적 검증이 결여된 데이터센터는 결국 민심의 거센 역풍과 법적 소송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여 위원장은 목포 연산동 데이터센터가 건축허가도 떨어지기 전에 전력 인입 관로 공사부터 파헤치는 행정 절차로 출발부터 신뢰를 잃었다고 주장했다. 

'문서 작성 교육 1년'이라는 뜬구름 잡는 상생안을 제시한 부실 설명자료는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지역 주민과 상생하기 위해 쏟아붓는 수천억 원의 노력과 대비되며 초라한 실상을 그대로 노출했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목포시 전체 세대의 85%에 달하는 8만 7,600가구분의 전력을 연중 무휴로 폭식하며 거대한 열기와 합성 소음을 뿜어낼 40MW 시설을 안겨주는 대가치고는 지나치게 초라하고 모욕적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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