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부천 하나은행을 개막 3연패에 빠뜨리며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따냈다.
BNK는 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B스타뱅킹 2026-202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하나은행을 73-65로 물리쳤다.
1일 시즌 개막전에서 청주 KB를 꺾은 뒤 7일 인천 신한은행에 덜미를 잡혔던 BNK는 연패에는 빠지지 않은 채 2승 1패를 기록해 2위에 올랐다.
하나은행은 2일 용인 삼성생명, 6일 KB와의 경기에 이어 시즌 개막 이후 3연패에 빠졌다.
박혜진이 엉덩이 쪽 근육통으로 연속 결장하고 김소니아마저 전날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코뼈가 부러져 이탈한 BNK는 1쿼터 14-21로 끌려다녔다.
2쿼터엔 하나은행의 이이지마 사키에게만 10점을 내주며 32-42로 밀렸다.
하지만 타니무라 리카의 페인트존 득점과 이소희의 외곽포로 후반을 시작하며 추격에 시동을 건 BNK는 야금야금 틈을 좁히더니 3쿼터 5분 23초를 남기고 바네사 데 헤수스의 3점 슛이 림을 가르며 46-45로 전세를 뒤집었다.
시소게임이 거듭되다가 3쿼터가 끝났을 땐 BNK가 57-56으로 앞섰다.
BNK는 4쿼터 중반 60-60에서 안혜지의 절묘한 패스에 이은 타니무라의 골밑 득점, 이소희의 자유투와 김민아의 3점 슛으로 연속 득점을 뽑아내며 6분을 남기고 67-60으로 앞서 승리를 예감했다.
수비 집중력도 높이며 하나은행 턴오버를 거듭 끌어내 주도권을 놓지 않은 BNK는 52초를 남기고 안혜지의 돌파 득점으로 73-65를 만들어 쐐기를 박았다.
안혜지가 3점 슛 3개를 포함해 15점 8어시스트, 변소정이 15점, 타니무라가 12점 7리바운드, 데 헤수스가 12점, 이소희가 10점 9리바운드로 BNK의 주축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이이지마는 친정팀과의 대결에서 21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투했으나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songa@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