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서울 SK 가드 김낙현(31)이 최근 야투 부진을 극복하고 홈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SK는 8일 오후 2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6~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서 원주 DB를 81-65로 꺾었다.
SK는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 리그 6승(3패)을 신고해 경기 종료 기준 3위가 됐다. 최근 DB전 연승 기록은 4경기로 늘렸다.
반면 백투백 일정에 나선 DB는 3연승 도전에 좌절하며 4위(7승6패)를 지켰다.
홈팀의 선봉장은 김낙현이었다. 그는 지난 4경기서 3점슛 18개 중 단 2개 성공(11.1%)에 그쳤다. 팀 내 최고 슈터답지 않은 부진이었다. 하지만 이날 3점슛 4개 포함 17점을 몰아치며 팀의 2연패 탈출에 기여했다. 직전 경기 클러치 자유투를 놓치며 부진했던 안영준도 15점을 보탰다.
턴오버로 시작했던 SK는 김낙현의 3점슛, 안영준의 돌파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DB는 SK의 수비에 흔들리며 첫 5분 동안 턴오버를 4차례나 범했다.
흔들리던 DB는 교체 투입된 앨런 윌리엄스의 골밑 득점와 자유투로 추격했다. 한때 11점까지 벌어졌던 격차는 쿼터 종료 시점 3점까지 줄었다.
SK는 아이재아 힉스의 빠른 공격을 앞세워 다시 달아나기 시작했다. DB는 SK의 공격을 저지하려다 조기에 많은 파울을 범했다. 알바노 방면 공격 정확도가 떨어지는 것도 변수였다.
SK는 몇 차례 찬스를 놓치며 공격권을 내줬지만, 이내 수비에 성공한 뒤 빠른 공격으로 쉬운 득점을 쌓았다. DB의 야투 부진까지 겹치자, SK는 전반을 43-31로 크게 앞섰다.
하지만 격차는 벌어졌다. DB가 SK의 수비에 흔들리며 연거푸 턴오버를 내주면서다. 주축 선수 이선 알바노, 레이션 해먼즈 모두 야투 부진에 빠진 것도 뼈아팠다.
SK는 특유의 빠른 템포를 유지하면서 4쿼터 초반 20점 차로 달아났다. DB는 7분여를 남겨두고 해먼즈, 알바노를 빼며 사실상 조기에 백기를 들었다.
SK는 32점을 합작한 김낙현과 안영준에 이어, 자밀 워니와 아이재아 힉스가 각각 19점(13리바운드 9어시스트)과 13점으로 제 몫을 했다.
DB에선 윌리엄스(19점) 해먼즈(10점) 알바노(9점)가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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