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욱 관세청장(오른쪽 세 번째)이 6일 서울세관에서 전자상거래 플랫폼 4개사와 간담회를 개최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관세청 제공
관세청이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손잡고 중소기업의 해외 직접판매(역직구) 수출 지원에 나선다.
관세청은 6일 서울세관에서 CJ올리브영과 무신사, 알리바바, 쇼피코리아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 4개 사와 간담회를 열고 전자상거래 수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관세청이 하반기 중점 과제로 추진 중인 ‘모두의 수출’ 정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현재 전자상거래 수출은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수출액은 33억 4400만 달러로 2024년(29억 300만 달러)보다 늘었고, 올해는 지난 9월까지 33억 18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연간 실적에 근접했다. 품목별로는 향료·화장품이 14억 8700만 달러로 전체의 67%를 차지하며 역직구를 이끌고 있다. 지난해 향료·화장품의 비중은 42.2%였다.
관세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출 가시성과 효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관세청과 전자상거래 플랫폼 4개사는 전자상거래 수출을 통한 해외판매 희망기업 발굴과 해외시장 진출 지원, 교육·설명회 등 지원사업 협력, 통관·물류 애로사항 해소, 수출 동향·통계 공유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관세청은 이날 간담회에서 시장진입부터 수출,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역직구 활성화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플랫폼 기업들은 글로벌 판매 과정에서 겪는 통관·물류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통관 절차 간소화 등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관세청은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규제와 걸림돌을 빠르게 해소할 방침이다.
이종욱 관세청장은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한 수출은 우리 중소·벤처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는 핵심 수출 경로”라며 “민·관 협력을 한층 강화해 기업들이 복잡한 절차 없이 쉽고 편리하게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관세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 말했다.
김형중 기자 kimhj@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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