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보다 나은' 기아, 역대 최대 판매 가시권…내년도 신차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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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보다 나은' 기아, 역대 최대 판매 가시권…내년도 신차 공세

아주경제 2026-11-08 14:10:05 신고

사진기아
[사진=기아]

기아가 미국 하이브리드차와 유럽 전기차 시장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대 연간 판매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연간 판매 목표를 낮춘 것과 달리 기아는 국내외 판매량을 동시에 늘리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내년에도 주력 차종의 신차 출시가 예정돼 있어 판매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의 올해 1~10월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276만9954대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특수차량을 제외한 국내 판매는 48만7308대로 7.4% 늘었으며, 해외 판매도 4.5% 증가한 227만6335대를 기록했다.

이로써 기아는 12년 만에 연간 판매 목표량(335만대)을 채울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0월 판매량인 29만1219대 수준을 11~12월에도 유지할 경우 연간 판매량은 335만대를 웃돌게 된다. 이는 지난해 판매량(313만5873대)보다 약 21만대 많은 규모다.

기아의 성장세는 현대차와 대조적이다. 현대차는 글로벌 판매 부진과 대외 불확실성 등을 고려해 올해 연간 도매판매 목표를 기존 415만8300대에서 400만대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 10월에도 국내외 판매가 감소하며 전년 동월 대비 6.3% 줄어든 32만9773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기아는 29만1219대로 10.3% 성장했다.

기아의 성장세에는 지역별 수요에 대응한 제품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미국에서는 하이브리드차, 유럽에서는 전기차를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했다. 올해 3분기 미국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6만9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8% 급증했다. 현지 하이브리드 시장 점유율도 처음으로 두 자릿수인 10.6%를 기록했다.

내년에도 신차 출시가 이어지면서 성장세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기아는 내년 3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를 탑재한 K5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이고, 7월에는 스포티지 완전변경 모델의 국내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내년 글로벌 도매판매 규모는 340만대 이상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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