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은 내 나이 되면 가져라” 19살 막내 장찬희 깨운 12년 전 챔피언 경력자 김헌곤 [SD 대구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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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은 내 나이 되면 가져라” 19살 막내 장찬희 깨운 12년 전 챔피언 경력자 김헌곤 [SD 대구 리포트]

스포츠동아 2026-11-08 13:35: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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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마지막으로 KS를 제패한 2014년 우승 멤버인 김헌곤(사진)은 올해도 후배들을 위해 아낌없이 조언하고 있다. 7일 KS 4차전서 4이닝 1실점의 호투를 펼친 신인 투수 장찬희도 김헌곤의 조언에 큰 힘을 얻었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삼성이 마지막으로 KS를 제패한 2014년 우승 멤버인 김헌곤(사진)은 올해도 후배들을 위해 아낌없이 조언하고 있다. 7일 KS 4차전서 4이닝 1실점의 호투를 펼친 신인 투수 장찬희도 김헌곤의 조언에 큰 힘을 얻었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대구=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그 얘기를 또 해줬네요.”

삼성 라이온즈 김헌곤(38)은 팀이 마지막으로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제패를 경험한 2014년 통합 우승(정규시즌+KS)에 일조한 선수다. 당시 26살의 젊은 피였던 그는 어느새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이 됐다. 앞장서서 후배들을 이끌어야 하는 위치다.

김헌곤은 2014년 KS 6경기에 출전해 13타수 1안타(0.077)를 기록했다. 타격감이 썩 좋지 않았지만, 2승2패로 맞선 채 진행된 5차전서 결정적 장면을 연출했다. 0-1로 뒤진 9회말 2사 1·3루서 최형우의 우익선상 안타 때 1루 주자였던 그는 엄청난 스피드로 3루 주자 야마이코 나바로에 이어 득점에 성공했다. 기민한 주루 플레이로 결승 득점을 뽑아 팀의 사기를 크게 끌어올렸고, 삼성은 6차전서도 11-1로 승리해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2014, 2024년에 이어 올해 3번째 KS를 치르고 있는 그는 젊은 선수들을 위해 아낌없이 조언을 쏟아내고 있다. 7일 4차전에 선발등판해 4이닝 동안 2안타(1홈런) 2볼넷 1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팀의 10-5 승리를 이끈 신인 우투수 장찬희(19)도 18살 차 대선배의 조언에 큰 힘을 얻었다고 털어놓았다. “이 순간을 즐기기만 하면 된다”는 한마디였다.

김헌곤은 8일 5차전을 앞두고 당시의 상황을 들려줬다. 그는 “젊은 선수들에게 ‘부담은 형들이 다 가져가겠다. 나중에 너희가 내 나이가 되면 그때 부담을 갖고 후배들을 이끌면 된다. 지금은 부담 갖지 말고 하라’고 말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장찬희가) 그 얘기를 또 해줬다. 쑥스럽다”고 웃으며 자리를 떴다.

삼성이 마지막으로 KS를 제패한 2014년 우승 멤버인 김헌곤은 올해도 후배들을 위해 아낌없이 조언하고 있다. 7일 KS 4차전서 4이닝 1실점의 호투를 펼친 신인 투수 장찬희(사진)도 김헌곤의 조언에 큰 힘을 얻었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삼성이 마지막으로 KS를 제패한 2014년 우승 멤버인 김헌곤은 올해도 후배들을 위해 아낌없이 조언하고 있다. 7일 KS 4차전서 4이닝 1실점의 호투를 펼친 신인 투수 장찬희(사진)도 김헌곤의 조언에 큰 힘을 얻었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대구|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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