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 10쌍에게 500만원 상당의 결혼반지를 지원한다.
내년 서울시 ‘더 아름다운 결혼식’ 예식을 예약한 예비부부라면 오는 30일까지 공식 누리집에 사연을 보내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는 8일 결혼예물 전문 브랜드 오르시아(ORSIA)와 협력해 ‘더 아름다운 결혼식’ 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결혼반지 지원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2027년 ‘더 아름다운 결혼식’ 예식을 예약한 예비부부다. 선정된 10쌍에게는 각각 500만원 상당의 결혼반지 한 쌍이 제공된다.
신청은 이달 30일까지 ‘더 아름다운 결혼식’ 공식 누리집에서 사연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다만 선정자는 제품 가격의 22%에 해당하는 제세공과금 약 110만원을 직접 부담해야 한다.
서울시는 결혼반지 지원 외에도 예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협력해 혼수가전 구매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삼성생명과는 결혼 이후 안정적인 경제생활을 준비할 수 있도록 재무컨설팅을 지원한다.
농심과 함께 추진하는 ‘인생이 맛있어지는 결혼식’ 캠페인에서는 예비부부 13쌍에게 스튜디오 촬영·드레스·메이크업을 뜻하는 ‘스드메’ 비용 300만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포토부스, 웰컴푸드, 답례품 등 결혼식에 필요한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결혼식장 대관 부담을 줄이기 위한 공공예식장 사업도 운영 중이다.
현재 서울시는 성북 예향재, 서울숲 포플러정원, 용산가족공원 등 공원과 한옥, 박물관을 포함한 67개 공간을 결혼식장으로 개방하고 있다.
예비부부는 서울시가 선정한 15개 웨딩 협력업체 가운데 원하는 업체를 선택해 예식 상담부터 기획, 연출, 진행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예식에 필요한 비품비도 100만원 지원받을 수 있다.
저녁 시간대에 결혼식을 올리고 싶은 커플을 위한 선택지도 마련됐다.
서울공예박물관과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시립미술관, 한성백제박물관,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 운현궁 등 6곳에서는 ‘야간 낭만 결혼식’을 운영하고 있다.
공공예식장 이용 규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서울시가 집계한 예식 건수는 2023년 75건에서 2024년 155건, 지난해 280건으로 늘었다. 올해는 9월 말 기준 563건이 예약됐으며, 내년도 예식 예약도 631건에 이른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민간기업과 협력해 예비부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결혼 준비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가전과 스드메에 이어 결혼반지까지, 서울시는 기업과 함께 예비부부의 결혼 준비 부담을 하나씩 덜어가고 있다”며 “예식장을 고르는 순간부터 반지를 맞추는 순간까지, 결혼을 준비하는 모든 과정에서 서울시가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민간과의 협력을 계속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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