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 DB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어와 수학이 올해도 변별력 있게 출제될 것으로 전망됐다. 수험생들은 남은 기간 취약 영역을 점검하고 실전 시간 관리와 컨디션 조절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8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2027학년도 수능 D-10 전략'에 따르면 올해 수능은 국어와 수학 모두 변별력 있는 출제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국어는 통합수능이 도입된 2022학년도 이후 2023학년도를 제외한 4년간 어렵게 출제됐다. 수학도 통합수능 도입 이후 5년 연속 변별력 있는 출제 흐름을 이어왔다. 종로학원은 올해 역시 이 같은 경향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1교시 국어는 초반 시간 배분이 중요하다. 시험 시작부터 어려운 문제가 나오더라도 한 문항에 시간을 지나치게 쓰지 말고, 풀 수 있는 문제부터 해결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영어는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9월 모의평가가 상당히 쉽게 출제된 만큼 실제 수능에서 난도가 높아질 가능성도 고려해 시간 관리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난해 영어 1등급 비율은 3.1%로 통합수능 도입 이후 가장 낮았다.
남은 기간에는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기보다 기존 학습계획을 마무리하고 취약한 부분을 점검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국어는 EBS 비문학 지문을 다시 살펴보고, 탐구 영역은 전 범위를 복습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것이 좋다. 수능 당일 활용할 과목별 요약노트와 오답노트도 미리 정리해둘 필요가 있다.
시험 당일 컨디션 관리도 중요하다. 1교시 시작 시간인 오전 8시 40분에 맞춰 수면과 기상 시간을 조절하되, 이미 수능 시간에 맞춰 생활하고 있다면 무리하게 생활 리듬을 바꾸지 않는 것이 좋다. 수험표와 도시락, 아날로그 시계 등 준비물도 미리 확인해야 한다. 휴대전화와 스마트워치, 스마트안경, 이어폰, 전자담배, 보조배터리 등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을 숙지하고 전자식 화면 표시 기능이 있는 텀블러도 가져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최근 논란이 된 스마트안경과 관련해서는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기보다 평소 착용하던 안경을 유지하는 등 불필요한 걱정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종로학원은 강조했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수능 당일까지 자신이 세운 계획을 실천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남은 기간 평소 학습 흐름을 이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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