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이랜드복지재단이 서울디자인재단과 손잡고 서울역 무료급식소 ‘아침애만나’에 유니버설디자인(Universal Design, UD)을 적용한 환경 개선 공사를 마무리했다.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 독거 어르신, 장애인 등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이용자의 ‘보행 안전’과 ‘이용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이랜드복지재단(대표이사 정영일)은 8일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차강희)과 협력해 진행한 ‘아침애만나’ UD 환경 개선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며 “지난 5일 열린 ‘2026 UD 컨설팅 사업 성과보고회’에서 주요 개선 내용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4월 이랜드복지재단, 서울디자인재단,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서울적십자병원 등 5개 기관이 체결한 다자간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 이랜드복지재단은 5월부터 약 6개월간 UD 전문 컨설턴트와 함께 현장을 수차례 점검하며 이용자 동선과 시설 내 위험 요소를 세밀하게 분석했고, 지난 10월 내·외부 맞춤형 시공을 마쳤다.
내부 공간은 낙상 위험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계단에는 미끄럼 방지 패드를 다시 설치하고, 안전 손잡이를 출입문까지 연장해 거동이 불편한 이용자도 안정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공간 경계를 명확히 구분하는 도색과 큰 글씨의 층별 안내 표시를 적용해 위치 파악을 돕고, 배식대와 ‘식사 초대장 기계’ 받침대를 정비해 이용자와 봉사자의 동선과 작업 편의성을 높였다.
외부는 입구 바닥에 미끄럼 방지 시공을 하고 외벽 타일을 보수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동시에 외벽과 셔터에 ‘아침애만나’의 상징색과 로고를 반영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시인성을 높이고, 거리에서부터 따뜻한 환대의 이미지를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을 개선했다.
이 같은 리모델링은 서울디자인재단의 전문 컨설팅과 사업 지원, 이랜드복지재단의 현장 중심 복지 경험이 결합한 민관 협력의 성과라는 평가다. 특히 무료급식소라는 공공 복지 공간에 UD를 적용해 ‘누구에게나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향후 유사 사업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랜드복지재단 장광규 이사장은 “이번 유니버설디자인 적용을 통해 ‘아침애만나’를 찾는 거동이 불편한 이용자들이 미끄러지거나 다칠 걱정 없이 한결 편안하게 발걸음하실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작은 불편함과 위험 요소까지 세심하게 살펴, ‘아침애만나’가 사각지대 이웃들이 더 안전하고 존엄하게 식사할 수 있는 포용적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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