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이우진 기자] 10월 국산 브랜드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늘었다. 그러나 브랜드별 실적은 시장 전체와 달랐다. 기아만 판매량이 증가했다.
현대차와 제네시스부터 르노코리아·KGM·쉐보레까지 나머지 다섯 브랜드는 모두 감소했다. 기아의 증가분이 다른 브랜드의 감소분을 메우면서 전체 판매량이 늘어난 상황이다.
ㅡ
전체 판매 늘었는데…기아 빼면 전년보다 감소
ㅡ
10월 국산 브랜드 판매량은 10만 5,659대다. 지난해 같은 달의 10만 2,685대보다 2,974대 늘었다. 증가율은 2.9%다.
기아는 지난해 4만 344대에서 올해 5만 1,110대로 증가했다. 증가분은 1만 766대다. 전체 시장의 증가분보다 기아 한 브랜드의 증가분이 훨씬 많았다.
반면 기아를 제외한 다섯 브랜드의 합산 판매량은 6만 2,341대에서 5만 4,549대로 줄었다. 감소분은 7,792대다. 감소율은 12.5%다. 기아가 늘린 물량에서 이 감소분을 빼면 전체 시장의 증가분인 2,974대가 남는다.
전체 판매량만 보면 국산차 시장이 성장한 달이다. 하지만 브랜드별로 나누면 기아의 증가와 나머지 다섯 브랜드의 감소가 동시에 나타났다. 판매 확대가 여러 브랜드에 고르게 퍼진 것은 아니었다.
ㅡ
현대차도 줄었지만…제네시스는 3천 대 넘게 감소
ㅡ
현대차는 10월 4만 3,100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달의 4만 4,762대보다 1,662대 적었다. 감소율은 3.7%다. 기아를 제외한 다섯 브랜드 가운데 전년 동월 대비 감소율이 가장 작았다.
제네시스는 감소 폭이 더 컸다. 지난해 9,060대에서 올해 5,942대로 줄었다. 감소분은 3,118대다. 감소율은 34.4%다. 여섯 브랜드 가운데 판매 감소 대수가 가장 많았다.
현대차와 제네시스를 합친 실적도 지난해 수준에 못 미쳤다. 지난해 10월 5만 3,822대에서 올해 4만 9,042대로 감소했다. 두 브랜드의 합산 감소분은 4,780대다. 기아를 제외한 다섯 브랜드 감소분의 절반을 넘었다.
다만 전월과 비교하면 흐름은 달랐다. 현대차는 9월보다 154대 줄었지만 제네시스는 200대 늘었다. 두 브랜드의 합계는 전월보다 46대 증가했다. 최근 한 달간 판매 규모는 유지했어도 지난해 같은 달에는 미치지 못했다.
ㅡ
르노·쉐보레 반등에도…전년 판매량 회복은 아직
ㅡ
르노코리아는 10월 2,703대를 판매했다. 9월보다 414대 늘었다. 전월 대비 증가율은 18.1%다. 그러나 지난해 10월의 3,810대와 비교하면 1,107대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 감소율은 29.1%다.
쉐보레도 전월 대비 회복과 전년 대비 감소가 함께 나타났다. 10월 판매량은 767대다. 9월보다 58대 늘었지만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405대 적었다. 전년 동월 대비 감소율은 34.6%다.
KGM은 두 비교에서 모두 감소했다. 10월 판매량은 2,037대다. 전월보다 63대 줄었다. 지난해 10월의 3,537대보다도 1,500대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 감소율은 42.4%다.
르노코리아·KGM·쉐보레의 합산 판매량은 지난해 10월 8,519대였다. 올해 10월에는 5,507대로 줄었다. 세 브랜드의 합산 감소분은 3,012대다.
이우진 기자 lwj@autotribune.co.kr
Copyright ⓒ 오토트리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