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1패 뒤 3연승' 삼성, 대구서 12년 기다림 끝낼까…우승까지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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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1패 뒤 3연승' 삼성, 대구서 12년 기다림 끝낼까…우승까지 1승

이데일리 2026-11-08 09:55: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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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삼성라이온즈가 KT위즈를 상대로 12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7전 4승제 한국시리즈에서 4차전까지 3승 1패로 앞선 삼성은 8일 오후 2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5차전에서 이기면 2014년 이후 처음 정상에 오른다. 2016년 문을 연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팬들이 처음으로 우승을 지켜볼 기회다.

삼성라이온즈 원태인. 사진=연합뉴스
삼성라이온즈 원태인. 사진=연합뉴스


KT위즈 데이비스 대니엘. 사진=연합뉴스
KT위즈 데이비스 대니엘. 사진=연합뉴스


삼성은 수원 1차전에서 7-8로 졌지만 2차전을 연장 12회 끝에 3-2로 잡았다. 이어 대구로 돌아와선 두 경기를 모두 이겼다. 3차전은 5-1, 4차전은 10-5 승리였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첫판을 내주고 2~4차전을 잇달아 따낸 팀은 여섯 번 모두 우승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5차전 선발을 원태인에게 맡겼다. 원태인은 마무리 김재윤이 부상으로 빠지자 KIA타이거즈와 플레이오프 세 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도 9회말 1사 2루에 나와 끝내기 위기를 넘겼다. 그날 공 32개를 던진 뒤 사흘을 쉬었다. 원태인은 “컨디션이 좋다고는 말하지 못하지만, 한 타자씩 잘 잡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삼성 타선이 다시 만날 투수는 KT에 이번 시리즈 유일한 승리를 안긴 데이비스 대니엘이다. 1차전에서 삼성은 6회까지 대니엘에게 안타 두 개만 뽑았다. 7회 들어 뒤늦게 해법을 찾았다. 박승규가 좌전 안타로 나가자 구자욱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쳤다. 대니엘은 르윈 디아즈에게도 안타를 맞고 물러났다. 이날 최종 성적은 6이닝 5피안타 7탈삼진 3실점이었다.

1차전과 달리 이번에는 팀을 벼랑 끝에서 구해야 하는 무거운 책임을 안고 나선다. 대구에서 처음 등판하는 대니엘은 “장타가 많이 나오는 구장인 만큼 땅볼을 유도하겠다”고 했다.

삼성은 미친 활약을 펼치는 박승규의 불방망이에 기대를 건다. 박승규는 대구에서도 KT 투수들을 괴롭혔다. 4차전에서 7-4로 쫓기던 5회말, 2사 1·2루에서 왼쪽 펜스를 때리는 2루타로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이날 3안타 3타점을 올렸다.

정규시즌 1위 KT는 세 경기를 모두 이겨야 우승할 수 있다. 이강철 KT 감독은 대니엘을 뒷받침할 카드로 2차전 선발 고영표와 3차전 선발 소형준까지 염두에 뒀다. 두 선수 모두 몸 상태가 괜찮으면 구원 등판에 대비한다.

KT가 5차전을 잡으면 두 팀은 하루를 쉬고 10일 오후 6시 30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6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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