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AF 코르세 #50호차가 2026 FIA 세계 내구레이스 챔피언십(WEC) 최종전 몬자 6시간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11월 7일 이탈리아 몬자 서킷(길이 5.793km)에서 열린 예선은 안토니오 푸오코의 페라리 499P #50호차가 1분33초364로 1위를 했다. 마티유 자미네의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GMR-001 #19호차는 0.096초 뒤진 1분33초460으로 2위, 얼 밤버의 캐딜락 허츠 팀 조타 #38호차가 0.177초 차인 1분33초541로 3위였다.
푸오코는 1차 예선에서 1분33초440으로 가장 빨랐고, 상위 10대가 경쟁한 10분간의 하이퍼폴에서는 1분33초364로 기록을 단축했다. 개인 통산 다섯 번째 WEC 폴포지션이자 18개월 만의 기록이다.
이번 결과로 페라리 499P는 WEC 통산 11번째 폴포지션을 기록했다. 특히 이탈리아에서는 이몰라 3년 연속에 이어 몬자까지 4회 연속 예선 1위에 올랐다. 푸오코는 니클라스 닐센, 미겔 몰리나와 함께 #50호차로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푸오코는 “이탈리아 드라이버로서 페라리와 함께 몬자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한 것은 특별한 감동”이라며 “모든 자유주행이 젖은 노면에서 진행돼 마른 노면을 경험하지 못했지만 팀의 세팅을 믿고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이어 “결선은 긴 경기인 만큼 침착함을 유지해야 한다”며 홈 팬들의 응원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도 데뷔 시즌 마지막 예선에서 폴포지션 경쟁을 펼쳤다. 자미네의 GMR-001 #19호차는 푸오코에게 불과 0.096초 뒤진 2위를 해 결선 첫 번째 줄 출발을 확보했다. 앞선 바르셀로나 6시간에서 #17호차가 팀의 WEC 첫 폴포지션을 기록한 데 이어 두 대회 연속으로 예선 최상위 두 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특히 #19호차는 FP2 5위에서 예선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반면 바르셀로나 폴포지션의 주역 마티스 조베르가 주행한 GMR-001 #17호차는 13위에 머물러 하이퍼폴 진출에 실패했다. 제네시스는 두 경주차의 예선 결과가 엇갈린 가운데 #19호차를 앞세워 데뷔 시즌 마지막 포디엄에 도전한다.
캐딜락 #38호차가 3위에 오른 가운데 안토니오 지오비나치의 페라리 AF 코르세 #51호차는 1분33초573으로 4위를 했다. 테오 푸르셰의 푸조 9X8 #94호차가 1분33초617로 5위, 닉 캐시디가 주행한 #93호차는 9위로 예선을 마쳤다. 푸조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현행 사양의 9X8 운용을 마무리한다.
하이퍼카 드라이버 챔피언십을 다투는 토요타는 두 경주차 모두 하이퍼폴 진출에 실패했다. 히라카와 료가 주행한 #8호차는 15위, 카무이 코바야시의 #7호차는 16위에 머물렀다. BMW M 하이브리드 V8 #15호차도 17위에 그쳤다.
LMGT3 클래스에서는 아드리앙 다비드의 아코디스 ASP 팀 렉서스 RC F #78호차가 1분47초523으로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드라이버 챔피언십 선두 조니 에드거의 TF 스포트 콜벳 #33호차는 0.014초 차 2위를 했다.
몬자 6시간 결선은 11월 8일 현지 시간 오전 11시에 시작된다. 페라리가 홈 무대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제네시스 #19호차가 첫 번째 줄 출발을 어떤 결과로 연결할지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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