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플레이오프를 앞둔 손흥민은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새로운 기록에 도전한다. 팀 승리를 통해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리려고 한다.
LAFC는 8일 오전 9시(한국 시각) 미국 시애틀에 있는 루멘 필드에서 열리는 2026시즌 미국 MLS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시애틀 사운더스 FC와 맞붙는다.
LAFC는 지난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전에서 1-3으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미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얻었지만 무기력한 패배에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시애틀과 정규시즌 최종전을 앞둔 사비 타마리트 임시 감독은 시애틀전을 단순한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로 바라보지 않았다. 그는 선수단의 경쟁적인 정신력을 구축하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과정으로 강조했다.
타마리트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우리에게도 굉장히 중요한 경기다. 순위가 올라가든 내려가든 상관없다. 경쟁적인 정신력을 구축해야 한다"며 "시애틀에 중요한 경기인 것은 맞지만, 우리에게도 똑같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애틀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반면 LAFC는 순위 변동과 관계없이 승리를 통해 플레이오프를 앞둔 분위기를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손흥민에게도 이번 경기는 의미가 크다. 손흥민이 잠시 주춤할 동안 마르코 로이스(15도움), 리오넬 메시, 로드리고 데 폴(이상 16도움), 펩 비엘, 에반데르(이상 17도움)가 그보다 많은 도움을 쌓아 도움왕 도전은 사실상 무산 위기다. 이제 손흥민은 LAFC 기록 달성을 더 바라보고 있다. 시애틀전에서 한 차례 더 도움을 추가하면 LAFC 구단 단일 시즌 최다 도움 기록을 새롭게 작성한다.
타마리트 감독은 지난 미네소타전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되풀이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누구나 나쁜 하루를 보낼 수 있지만, 경기 초반 15분과 같은 모습을 다시 보여서는 안 된다. 홈 팬들 앞에서 수동적인 경기 운영으로 상대에게 자신감을 주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넘어질 수도 있고 나쁜 경기를 할 수도 있지만, 이후 어떻게 반응하느냐가 팀과 선수의 정체성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전술적으로도 LAFC는 보다 적극적인 경기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타마리트 감독은 시애틀이 공을 잘 소유하고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는 팀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수비와 역습에만 의존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우리 역시 최대한 공을 소유하고 함께 상대 진영으로 전진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창의적인 패스와 공격 전개 능력이 이러한 구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타마리트 감독은 경기 결과와 경기력 모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승리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경기에 나서야 한다. 경기력 역시 굉장히 중요하다"며 "일반적으로 좋은 경기력은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선수단의 자신감과 경기 완성도를 함께 끌어올리겠다는 의미다.
LAFC는 시애틀전을 통해 정규시즌을 마무리한 뒤 플레이오프 준비에 돌입한다. 손흥민이 7골 15도움의 기록을 넘어 구단 역사를 새롭게 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동시에 타마리트 감독이 강조한 경쟁적인 정신력과 적극적인 경기 운영이 실제 경기에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도 주목된다. 정규시즌 마지막 무대에서 기록과 경기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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