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루카 모드리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달리 계속 크로아티아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다.
크로아티아 축구협회는 7일(이하 한국 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6-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5차전과 6차전에서 잉글랜드와 체코를 상대할 25명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크로아티아를 이끄는 슬라벤 빌리치 감독은 이반 페리시치, 안테 부디미르, 마르코 파샬리치, 이고르 마타노비치, 디온 드레나 벨조, 마린 쇼티첵, 모드리치, 마테오 코바치치, 마리오 파샬리치, 요슈코 그바르디올, 도미닉 리바코비치 등을 선발했다.
모드리치의 선발에 눈길이 간다. 동갑인 호날두는 지난 5일 포르투갈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자신의 SNS를 통해 "포르투갈은 항상 내 안에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작별을 고했다.
호날두는 지난여름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끝난 뒤, 대표팀에서 활약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호르헤 헤수스 감독과의 약속과 달리 자신을 선발로 기용하지 않자 대표팀을 떠나며 불만을 표현했다. 호날두에게 징계가 내려졌고, 자신의 행동을 사과하면서 상황이 진정되는 듯했다. 헤수스 감독의 11월 대표팀 예비 명단에도 포함되며 복귀 가능성이 높아 보였는데, 결국 은퇴했다.
모드리치 역시 월드컵이 끝난 뒤 대표팀에서 은퇴할 것으로 예상됐다. 2006년부터 2012년까지 크로아티아 대표팀을 이끌었던 빌리치 감독이 복귀하자 모드리치가 대표팀에서 활약을 이어갈 것을 결정했다. 당시 빌리치 감독은 "그의 결정에 매우 기쁘다. 우리 모두 모드리치가 경기장 안팎에서 크로아티아에 어떤 기여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14년 만에 그와 다시 함께하게 돼 기쁘다. 우리 둘 다 크로아티아를 세계 최고의 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최고의 팀으로 유지하겠다는 강한 열망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모드리치는 디나모 자그레브 유소년 팀에서 성장한 미드필더다. 이후 토트넘 홋스퍼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세계적인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특히 레알에서 597경기에 출전해 43골 95도움을 기록했고, 토니 크로스, 카세미루와 유럽 최고의 중원을 구성했다. 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UCL) 등 여러 대회를 수차례 우승했다. 2025-26시즌부터 AC 밀란에서 활약을 이어갔다. A매치는 206경기를 출전했고, 크로아티아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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