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무기력하게 패배했고, 또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세웠다.
토트넘은 7일 오후 9시 30분(한국 시각) 잉글랜드 리즈에 있는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6-2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0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의 연승은 마감됐고, 승점 12점으로 10위에 떨어졌다.
리즈의 안방에 온 토트넘은 주도권을 쉽게 잡지 못했고, 부상 변수까지 나왔다. 전반 33분 제이든 보글이 마티스 텔의 발목을 향해 태클을 가했다. 이에 심판은 옐로카드도 주지 않았고, 비디오 판독(VAR) 후에도 원래 판정에 변함없었다. 텔은 전반 41분 경기를 더 뛸 수 없다고 판단했고, 도미닉 솔란케와 교체됐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리즈가 맹공을 퍼부었다. 후반 8분 도미닉 칼버트-르윈이 페널티 박스 우측에서 토트넘의 수비를 무너뜨린 뒤, 패스를 건넸다. 다나카 아오가 공을 살짝 띄워놓고 슈팅했는데, 위로 떴다. 이어 후반 17분 루카스 은메차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슈팅 기회를 잡았다. 이번에는 얀 폴 반 헤케가 수비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흐름을 바꾸고자 후반 20분 교체 카드를 대거 사용했는데, 리즈의 흐름이 계속됐다. 후반 30분 보글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션 롱스태프가 잡아 슈팅했다. 안토닌 킨스키 골키퍼가 슈퍼 세이브로 실점을 막았다. 다니엘 파르케 감독은 후반 33분 노아 오카포를 투입했는데, 곧장 믿음에 보답했다. 후반 34분 오카포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세컨드 볼을 잡아 바로 슈팅을 날려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경기를 뒤집어 보고자 루카 윌리엄스-바넷을 투입했지만, 제임스 트래포드 골키퍼가 활약하며 리즈가 그대로 승리했다.
최근 리그에서 3연승을 달리며 기대감을 키웠는데, 리즈와 경기에서 너무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불명예 기록까지 썼다. 스포츠 통계 매체 '옵타'는 "토트넘은 리그에서 선제골을 허용한 최근 39경기에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장 기록이다. 좌절이다"라고 알렸다.
또한,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전까지 리즈 원정에서 3연승을 기록하고 있었다. 이번 경기는 2000년 2월 이후, 17경기 만에 리즈를 상대로 리그 원정에서 득점에 실패한 첫 번째 사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