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불꽃축제' 120만 관람객 운집...광안리부터 황령산까지 부산 전역이 관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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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불꽃축제' 120만 관람객 운집...광안리부터 황령산까지 부산 전역이 관람석

뉴스컬처 2026-11-08 00:00:00 신고

[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부산 광안리 앞바다가 거대한 불꽃 무대로 변했다. 7일 열린 제21회 부산불꽃축제에는 약 120만 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8만여 발의 불꽃이 1시간 동안 밤하늘을 수놓았고,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펼쳐진 연출은 가을 바다의 풍경을 화려하게 바꿔놓았다.

올해 축제는 해외 초청 공연과 부산의 정체성을 담은 멀티미디어 불꽃쇼, 시민과 현장 근무자에게 감사를 전하는 커튼콜로 이어졌다. 광안리해수욕장 백사장뿐 아니라 부산의 여러 해안과 산에서도 불꽃을 감상하려는 인파가 이어졌다.

2026년 부산불꽃축제. 사진=연합뉴스
2026년 부산불꽃축제. 사진=연합뉴스

축제의 문은 중국 SUNNY사가 맡은 해외초청불꽃쇼가 열었다. 1부는 음악에 맞춰 다채로운 불꽃을 쏘아 올리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광안리 앞바다로 모았다. 광안대교 위로 연이어 펼쳐진 불꽃은 해변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이어진 2부는 한화가 연출한 부산멀티불꽃쇼였다. '부산의 꿈'을 주제로 '설렘', '담대', '환희' 등 세 개 장을 구성해 부산의 미래와 도시의 활력을 불꽃으로 표현했다. 광안대교의 멀티미디어 조명이 불꽃과 어우러졌으며, 축제의 대표 연출인 25인치 초대형 불꽃도 밤하늘을 장식했다.

나이아가라와 웨이브 불꽃 등 다양한 연출이 이어지는 동안 관람객들은 스마트폰을 꺼내 불꽃이 펼쳐진 밤바다를 촬영했다. 영화 '위키드'와 '오징어 게임' OST, 유명 팝송과 최신곡도 불꽃쇼에 활용돼 음악과 시각적 연출이 어우러지는 공연을 완성했다.

마지막 3부에서는 시민과 현장 근무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커튼콜 불꽃이 펼쳐졌다. 해외 초청 공연으로 시작해 부산을 주제로 한 메인 쇼를 거쳐 감사의 메시지로 마무리하는 구성이다.

관람 열기는 광안리해수욕장에만 머물지 않았다. 이기대공원과 해운대 마린시티 앞바다를 비롯해 금련산, 황령산, 장산 등에서도 관람객들이 불꽃을 감상했다. 광안리 앞바다에는 요트 등 선박 112척이 자리해 바다 위에서 축제를 즐겼다. 해변과 산, 선박까지 관람 공간이 넓게 형성되면서 부산의 여러 지역이 하나의 야외 공연장처럼 활용됐다.

본행사에 앞서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열렸다. 해변 북크닉과 초크아트, 스크래치북 체험, 부산지역 인디밴드 거리공연도 마련돼 축제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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