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라면축제, 첫날부터 2만 그릇 팔렸다...갓 튀긴 라면에 500m 대기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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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라면축제, 첫날부터 2만 그릇 팔렸다...갓 튀긴 라면에 500m 대기행렬

뉴스컬처 2026-11-07 23:12: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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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라면축제. 사진=구미시
구미라면축제. 사진=구미시

[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경북 구미가 라면을 즐기려는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지역을 대표하는 먹거리 축제로 성장한 '2026 구미라면축제'가 개막 첫날부터 판매량과 매출 모두 지난해 기록을 넘어섰다. 익숙한 라면에 지역 농특산물과 세계 각국의 식문화를 접목한 메뉴가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구미시에 따르면 축제 첫날인 6일 현장에서 판매된 별미라면은 2만2231그릇이다. 지난해 같은 날 1만5140그릇과 비교하면 약 47% 늘어난 수치다. 매출도 1억7700만원으로, 전년도 1억2400만원보다 5300만원 증가했다.

특히 방문객들의 관심은 갓 튀긴 라면에 집중됐다. 정확한 판매량은 집계되지 않았지만, 구매를 기다리는 행렬이 하루 종일 500m가량 이어졌다. 지난해 48만개가 판매된 제품인 만큼 올해는 그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라면을 축제의 주인공으로 내세운 만큼 음식 구성에도 차별화를 꾀했다. 올해 행사에는 라면 레스토랑 25곳과 라면 트럭 8대 등 모두 33개 음식점이 참여한다. 생참복을 넣은 라면을 비롯해 송이와 능이버섯을 활용한 산중라면, 해외 누들 요리까지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는 구미의 농업 자원과 대중적인 음식 콘텐츠를 연결한다. 세계 각국의 면 요리도 함께 소개하면서 라면을 매개로 국내외 음식문화를 경험하는 행사로 꾸며졌다.

구미라면축제는 산업도시 구미의 지역적 특성과 농산물, 음식문화를 대중적인 콘텐츠로 연결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라면이라는 친숙한 먹거리를 앞세워 외부 방문객을 유치하고 원도심 상권에도 소비를 유도하는 지역 축제의 역할을 맡고 있다.

축제는 8일까지 구미역 일대에서 이어진다. 개막 첫날 판매 실적과 현장 방문객의 반응이 지난해보다 높아진 가운데, 글로벌 요리 경연과 다양한 라면 메뉴가 남은 일정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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