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웨어 살려달라는 청원...캐나다 의회까지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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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웨어 살려달라는 청원...캐나다 의회까지 진출

게임와이 2026-11-07 19:13: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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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 이펙트
매스 이펙트

일렉트로닉 아츠(EA)가 문을 닫은 캐나다 RPG 개발사 바이오웨어를 정부 자금으로 되살려 달라는 청원이 캐나다 하원에 올라왔다. 청원은 지난 4일(현지시간) 서명을 받기 시작해 사흘 만에 4800명을 넘겼다.

게임와이가 캐나다 하원 전자청원 e-7898을 확인한 결과, 이 청원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버나비 주민 브렌던 루스가 시작했고 신민주당(NDP) 돈 데이비스 의원(밴쿠버 킹스웨이)이 후원 의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서명 기간은 2026년 11월 4일부터 2027년 3월 4일까지이며, 7일 오후(한국시간) 기준 서명자는 4806명이다.

바이오웨어 독립 자금 지원을 요구하는 청원 e-7898의 후원 의원 돈 데이비스와 서명 현황 /캐나다 하원

 

청원은 캐나다 정부에 세 가지를 요구했다. 바이오웨어가 EA로부터 독립해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하고 독립 캐나다 회사로 사업을 재개하는 데 필요한 자본을 제공할 것, 캐나다 기업과 문화 기관이 미국 및 외국 기업의 이익에 좌우되지 않도록 보호할 것, 바이오웨어가 세계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남긴 기여를 보존할 것이다.

청원문은 EA의 현재 소유 구조도 직접 짚었다. 청원문은 "EA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와 재러드 쿠슈너의 어피니티 파트너스가 소유하고 있다"며 "바이오웨어 폐쇄는 캐나다 문화유산에 막대한 손실이며, 어쩌면 캐나다 문화유산을 겨냥한 의도적 공격일 수도 있다"고 적었다. 바이오웨어에 대해서는 "21세기 캐나다의 가장 중요한 문화 수출품 중 하나"라고 표현했다.

청원 e-7898은 바이오웨어가 EA로부터 독립해 IP를 확보할 자본을 요구했다 /캐나다 하원

 

캐나다 하원 전자청원은 서명 500명을 넘기면 후원 의원이 하원에 제출할 수 있고, 정부는 제출된 청원에 45일 안에 답변해야 한다. 미국 게임 매체 PC게이머에 따르면 데이비스 의원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며 "청원의 목표는 얼마나 많은 캐나다인이 이를 가치 있는 투자로 보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바이오웨어 직원들이 스튜디오를 되사들일 첫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입장도 내놨다. EA는 지금까지 바이오웨어나 매스 이펙트 IP를 매각할 뜻을 내비친 적이 없다.

바이오웨어 출신 인사는 현실적인 비용을 꺼냈다. 바이오웨어 공동창업자이자 현재 빔독 최고경영자(CEO)인 트렌트 오스터는 5일(현지시간) 자신의 X에 "매스 이펙트의 무서운 점은 이용자들이 최고 수준의 AAA 개발을 원한다는 것"이라며 "동시대 작품을 기준으로 대략 추정하면 2억 달러 이상이다. 처음부터 투입하기엔 큰 숫자"라고 적었다. 이어 "계산이 맞으려면 IP를 위한 더 큰 계획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스터는 후속 글에서 "규율 있는 접근과 숙련된 팀이라면 그보다 적은 금액으로도 잘 만들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이 글에는 "오울캣처럼 유료 클로즈드 베타가 포함된 사전 주문을 열면 초기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오늘 사전 주문이 열리면 최고 등급을 바로 사겠다"는 이용자 답글이 달리기도 했다.

바이오웨어 공동창업자 트렌트 오스터는 매스 이펙트 신작 비용을 2억 달러 이상으로 추정했다 /X

 

팬들의 서명 운동도 계속되고 있다. EA에 매스 이펙트 시리즈를 이어가라고 요구하는 체인지닷오그 #SaveMassEffect 청원은 7일 기준 서명 30만9399명을 기록했다.

EA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캐나다 에드먼턴의 바이오웨어를 폐쇄하고 매스 이펙트 신작 개발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1995년 설립된 바이오웨어는 2008년 EA에 인수됐으며, 발더스 게이트, 스타워즈: 구 공화국의 기사단, 매스 이펙트, 드래곤 에이지 시리즈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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