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울레르 PK 멀티골’ 서울E, 2위 수원FC 승점 3 차이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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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울레르 PK 멀티골’ 서울E, 2위 수원FC 승점 3 차이 추격

한스경제 2026-11-07 18:27:33 신고

서울 이랜드 공격수 에울레르(7번)가 득점 후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서울 이랜드 제공
서울 이랜드 공격수 에울레르(7번)가 득점 후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서울 이랜드 제공

| 목동=한스경제 김성진 기자 | 서울 이랜드는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한 홈경기를 시작하기 전, 2위까지 주어지는 자동 승격을 경쟁하는 수원FC, 대구의 결과를 접했다. 두 팀은 서울 이랜드보다 2시간 30분 일찍 경기를 시작했다.

수원FC와 대구는 각각 경남, 성남에 3-0, 1-0으로 승리하며 승점 3을 추가했다. 경기 전 승점 55의 서울 이랜드는 경기 시작 전 2위 수원FC(승점 60), 3위 대구(승점 56)에 뒤처졌다.

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은 “남은 경기를 다 승리하고, 다득점하는 것뿐이다”라고 했다. 승리로 승점 차를 좁히고, 승점이 같아지면 다득점으로 순위를 가르기에 경쟁 팀보다 1골이라도 더 넣겠다는 뜻이었다.

김도균 감독의 바람대로 경기는 이루어졌다. 서울 이랜드는 7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32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남에 3-2로 역전승했다. 에울레르가 페널티킥으로 2골을 넣었고, 박재용이 1골을 보탰다. 전남은 정지용의 선제골과 호난의 만회골이 나왔으나 동점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승점 3을 추가한 서울 이랜드는 17승 6무 7패(승점 57)로 3위가 됐다. 수원FC를 승점 3 차이로 추격했다. 전남은 5승 10무 15패 승점 25가 됐고 15위에서 16위로 내려갔다.

경기를 앞두고 최근 전남은 팀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팀 내 한 고참 선수가 음주 상태에서 후배 선수를 수차례 폭행, 폭언한 것이 드러났다. 현재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상벌위원회에서 징계 여부를 검토 중이다.

임관식 전남 감독은 “불미스러운 일로 분위기가 침체됐다. 훈련 외에는 할 수 있는 상황이 없다”고 토로했다. 15위에 처진 하위 성적에 경기 외적인 논란이 겹치면서 선수들을 추스르는 상황이 쉽지 않다는 말이었다.

하지만 전남은 서울 이랜드를 맞아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경기했다. 발디비아를 중심으로 공격적으로 경기 운영을 했다. 전반 15분에는 선제골도 뽑아냈다. 서울 이랜드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박태용의 슈팅을 골키퍼 민성준이 쳐냈으나, 골 지역 왼쪽에 있던 정지용이 이를 받은 뒤 슈팅해 득점했다.

서울 이랜드는 예상과 다르게 경기가 진행됐다. 동점, 역전이 필요하기에 공격에 무게를 두고 경기했다. 에울레르가 전방에서 활발히 움직이며 전남 수비를 흔들었다. 그러나 상대 진영에서의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38분 서울 이랜드는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양팀 선수들이 자리다툼을 할 때, 김주엽이 오스마르를 쓰러뜨렸다. 주심은 서울 이랜드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에울레르는 침착하게 성공하며 1-1 균형을 맞췄다.

서울 이랜드는 동점이 되자 원활한 경기 운영을 하기 시작했다. 전남의 공격 작업을 저지한 뒤 빠른 전환으로 상대 진영을 침투했다.

후반전에도 이러한 경기 양상은 이어졌고 후반 4분 서울 이랜드가 또다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조준현이 전남 문전에서 슈팅할 때 김주엽이 파울했다. 주심은 VAR 판독을 거쳐 서울 이랜드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는 에울레르였다. 그는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차 넣으며 페널티킥으로만 2골을 넣었다.

경기 분위기는 서울 이랜드로 완전히 넘어갔다. 전남은 수비에 집중한 뒤 역습으로 동점을 노렸으나 여의치 않았다. 서울 이랜드는 에울레르가 전남 수비를 헤집으며 공격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리고 후반 26분 서울 이랜드가 승부의 쐐기를 박는 세 번째 골을 뽑아냈다. 에울레르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슈팅하자, 골키퍼 최봉진이 쳐냈다. 하지만 볼은 바로 앞에 있던 박재용에게 향했고, 침착하게 밀어 차 넣었다.

전남은 2골 차를 만회하려고 분전했다. 후반 35분 미란징야가 서울 이랜드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힘이 실린 슈팅을 했다. 이어 후반 40분 발디비아가 골대 앞으로 밀어준 볼을 호난이 슈팅했다. 볼은 골대를 맞은 뒤 골 라인을 넘어갔다.

서울 이랜드는 경기 종반 추가 실점하자 전열을 재정비했다. 전남도 동점을 노리고 계속 공격했다. 양팀은 종료 전까지 세차게 움직이며 골을 노렸으나, 추가 득점 기회는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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