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 이강철 KT 감독 “다 제 잘못”…벼랑 끝 ‘반격 다짐’ [한국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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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 이강철 KT 감독 “다 제 잘못”…벼랑 끝 ‘반격 다짐’ [한국시리즈]

경기일보 2026-11-07 17:43: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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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KT 위즈 감독. 임창만기자
이강철 KT 위즈 감독. 임창만기자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4차전 패배의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1회말 보이지 않는 실책과 볼넷으로 대량 실점하며 경기 흐름을 내준 데다 준비했던 투수 운용 계획까지 틀어지면서 벼랑 끝에 몰린 팀의 상황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 감독은 7일 오후 2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KS 4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에서 5대10으로 패한 뒤 “1회초 좋은 출발을 했지만, 1회말 보이지 않는 실책이 나오면서 실점했고 분위기가 넘어갔다”고 돌아봤다.

 

KT는 1회초 장진혁의 선제 솔로포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1회말에만 6점을 내주며 주도권을 빼앗겼다. 특히 이 감독은 구자욱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내준 볼넷을 아쉬운 장면으로 꼽았다. 그는 “구자욱에게 안 맞으려다 볼넷을 줬는데, 그게 대량 실점으로 이어졌다”며 초반 위기의 원인을 짚었다.

 

무엇보다 볼넷이 많았던 점을 뼈아프게 돌아봤다. 이 감독은 “시즌 때와 다르게 선수들의 자신감이 떨어진 것 같았다. 볼넷이 많이 나왔는데 다 제 잘못”이라며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불펜 운용도 계획대로 풀리지 않았다. 전날 대니얼이 대기했던 데 이어 이날은 고영표를 투입할 준비를 했지만, 초반 대량 실점으로 승부처를 만들지 못했다. 이 감독은 “5대7까지만 갔어도 고영표를 썼을 것이다. 하지만 추가 실점하면서 투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1승3패로 ‘벼랑 끝’에 내몰린 KT는 8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5차전에서 반격을 노린다. 이 감독은 “내일 선발은 대니얼이고, 고영표와 소형준도 모두 대기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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