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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7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10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133.9로 전월(135.6)보다 1.2% 하락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이어진 상승세가 4개월 만에 꺾인 것이다.
다만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5.9% 높은 수준이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놓고 주요 식품의 국제 가격 변화를 나타낸 지표다.
품목별로는 곡물 가격이 가장 크게 떨어졌다. 곡물 가격지수는 116.8로 전월보다 4.5% 하락했다. 밀은 국제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아르헨티나의 생산 전망이 개선되면서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옥수수도 미국의 수확기 출하와 남미 공급 확대 전망에 가격이 내렸다. 반면 쌀 가격은 일부 수출국의 수확 지연과 악천후 영향으로 1.6% 올랐다.
육류와 유제품 가격도 동반 하락했다. 육류 가격지수는 125.5로 전월보다 1.2% 내렸다. 돼지고기와 쇠고기, 양고기 가격이 하락한 영향이다. 유제품 가격지수도 버터와 치즈 가격이 떨어지면서 1.1% 하락한 117.8을 기록했다.
반면 설탕 가격은 큰 폭으로 올랐다. 설탕 가격지수는 121.3으로 전월보다 6.6% 상승해 2024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브라질 중남부 주요 사탕수수 생산지에 비가 내리면서 수확과 압착 작업이 지연된 영향이다.
유지류 가격지수도 199.2로 전월보다 0.3% 올랐다. 바이오연료 수요 증가와 남미의 계절적 공급 감소로 대두유 가격이 상승했고, 해바라기유 가격도 반등했다.
한편 지난달 국내 농축산물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보다 2.6% 하락했다. 전월(-1.0%)보다 하락 폭이 커졌다. 농식품부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배추와 무 등 주요 김장 재료의 수급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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