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불면 생각나는 굴찌개… 이 방법은 육수없이도 국물 맛이 제대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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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불면 생각나는 굴찌개… 이 방법은 육수없이도 국물 맛이 제대로입니다

위키푸디 2026-11-07 10:00:00 신고

제철을 맞은 굴은 시원하고 깊은 맛을 내는 해산물로, 칼칼한 찌개에 넣어 먹기 좋다. 부드러운 순두부까지 더하면 추운 날씨에 잘 어울리는 굴찌개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집에서 굴찌개를 끓이면 생각보다 국물 맛이 밍밍하거나 굴이 질겨지는 경우가 있다. 시원한 맛이 제대로 살아나지 않고, 양념을 추가할수록 짠맛만 강해지기도 한다.

굴찌개는 복잡한 육수 없이도 충분히 깊은 맛을 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양념을 만드는 순서와 물의 양을 조절하는 방법에 있다. 지금부터 자세한 레시피 내용을 알아보자.

순두부 물기부터 제거한다

굴찌개를 만들려면 먼저 생굴부터 손질한다. 굴에 붙어 있는 껍데기 조각이나 이물질을 제거한 뒤 옅은 소금물에 넣고 가볍게 흔들어 씻는다. 씻은 굴은 체에 밭쳐 물기를 빼준다.

이어서 순두부는 포장에서 꺼내 접시에 올려 5~10분 정도 둔다. 이때 자연스럽게 빠져나온 물을 버리면 찌개를 끓일 때 국물이 지나치게 묽어지는 것을 줄일 수 있다.

굴과 순두부를 준비했다면 채소를 손질한다. 애호박은 얇은 반달 모양으로 썰고 대파는 송송 썰어 준비한다.

고춧가루와 대파 먼저 볶아 국물 맛 살린다

재료 손질을 마쳤다면 이제 굴찌개의 국물 양념을 만든다. 처음부터 물을 붓기보다 고춧가루와 대파를 기름에 먼저 볶는다. 이렇게 하면 대파의 향이 살아나고 고춧가루의 칼칼한 맛이 국물에 골고루 퍼진다.

먼저 뚝배기에 참기름 반 큰술과 식용유 반 큰술을 넣고 약불로 달군다. 기름이 따뜻해지면 고춧가루 1큰술과 손질한 대파를 넣어 20~30초 정도 볶는다. 이때 고춧가루가 타지 않도록 약불을 유지한다.

고춧가루와 대파가 충분히 섞이면 새우젓 반 큰술을 넣고 10초 정도 더 볶는다. 새우젓을 미리 살짝 볶으면 비린 향을 줄이고 국물에 짭조름한 감칠맛을 더할 수 있다.

새우젓과 맛소금으로 간한다

새우젓까지 볶아 양념을 완성했다면 이제 물을 붓고 찌개를 끓인다. 먼저 물 150ml를 넣은 뒤 손질한 애호박과 물기를 뺀 순두부를 넣고 중불에서 끓인다.

이때 물은 처음부터 많이 붓지 않는다. 순두부와 굴에서도 수분이 나오기 때문에 물을 넉넉하게 넣으면 국물 맛이 싱거워질 수 있다. 끓이는 도중 국물이 부족하다면 물을 최대 50ml 정도 추가해 자박하게 맞춘다.

물의 양을 맞췄다면 국물에 간을 더한다.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멸치다시다 1/4작은술과 청정원 미원맛소금 2~3꼬집을 넣는다. 여기에 액젓 반 큰술을 더하면 감칠맛이 살아난다.

굴은 마지막에 넣고 달걀로 마무리한다

국물 간을 맞췄다면 이제 손질한 생굴 100g을 넣는다. 이때 애호박이 충분히 익었는지 먼저 확인한다. 굴을 처음부터 넣고 오래 끓이면 크기가 줄어들고 식감이 질겨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굴이 익어가는 동안 다진 마늘 반 큰술을 넣고 가볍게 끓인다. 마늘 향이 국물에 골고루 퍼지도록 살짝 섞어준다. 이때 굴이 터지지 않도록 세게 젓지 않는다.

굴이 충분히 익었다면 마지막으로 달걀 1개를 국물 가장자리에 깨서 넣는다. 노른자를 터뜨리지 않고 익히면 부드러운 순두부와 탱글한 굴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후추를 약간 뿌려 마무리하면 칼칼한 국물과 굴의 시원한 맛이 어우러진 굴찌개가 완성된다.

굴찌개 레시피 총정리

■ 요리 재료

순두부 1/2봉지, 생굴 100g, 애호박 1/4개, 대파 1/2대, 다진 마늘 1/2큰술, 달걀 1개, 새우젓 1/2큰술, 참기름 1/2큰술, 식용유 1/2큰술, 고춧가루 1큰술, 물 150~200ml, 멸치다시다 1/4작은술, 청정원 미원맛소금 2~3꼬집, 액젓 1/2큰술, 후추 약간

■ 만드는 순서

1. 순두부 1/2봉지는 접시에 올려 5~10분간 물기를 빼고, 생굴 100g은 옅은 소금물에 가볍게 씻어 체에 밭친다.

2. 애호박 1/4개는 얇게 썰고 대파 1/2대는 송송 썬다.

3. 뚝배기에 참기름 1/2큰술과 식용유 1/2큰술을 넣고 약불로 달군다.

4. 고춧가루 1큰술과 대파를 넣고 약불에서 20~30초 볶은 뒤 새우젓 1/2큰술을 넣고 10초 정도 더 볶는다.

5. 물 150ml와 애호박, 순두부를 넣고 끓인다. 국물이 부족하면 물을 최대 50ml 추가한다.

6. 멸치다시다 1/4작은술, 청정원 미원맛소금 2~3꼬집, 액젓 1/2큰술을 넣고 간을 맞춘다.

7. 애호박이 익으면 생굴 100g을 넣고 중심까지 충분히 익힌다.

8. 다진 마늘 1/2큰술을 넣고 가볍게 끓인다.

9. 달걀 1개와 후추 약간을 넣고 달걀이 원하는 정도로 익을 때까지 끓인다.

■ 오늘의 레시피 팁

-순두부는 5~10분 정도 접시에 올려 겉에 고인 물을 제거하면 국물 농도를 맞추기 쉽다.

-고춧가루는 약불에서 짧게 볶는다. 너무 오래 볶으면 타면서 쓴맛이 날 수 있다.

-굴은 찌개를 거의 완성한 뒤 넣되 중심까지 충분히 익혀야 한다.

-청정원 미원맛소금은 국물 간을 확인하면서 조금씩 추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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