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핀이 2026 FIA 세계 내구레이스 챔피언십(WEC) 최종전 몬자 6시간 첫 자유주행(FP1)에서 1, 3위를 했다.
샤를 밀레시가 주행한 알핀 A424 #35호차는 11월 6일 이탈리아 몬자 서킷(길이 5.793km)에서 진행된 90분간의 FP1에서 1분45초862의 기록으로 하이퍼카 클래스 톱 타임을 작성했다. 이페이 예의 AF 코르세 페라리 499P #83호차가 약 0.4초 뒤진 2위, 빅토르 마르탱의 알핀 #36호차는 1분46초453으로 3위를 했다.
비로 젖은 노면과 낮은 기온 속에 시작된 세션은 타이어 온도를 확보하는 것이 주요 과제였다. 초반에는 로버트 쿠비차가 #83호차로 1분47초738로 잠정 톱 타임을 찍었다. 이후 비가 잦아들고 마른 주행 라인이 형성되면서 후반으로 갈수록 랩 타임이 경신됐다.
밀레시는 종료 직전 1분45초862의 기록으로 1위로 올라섰다. 쿠비차에게 경주차를 넘겨받은 예가 2위, 마르탱도 기록을 끌어올리며 알핀의 톱3 진입을 이끌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A424의 하이퍼카 활동을 마무리하는 알핀은 마지막 레이스를 앞두고 두 경주차의 경쟁력을 확인했다.
해리 틴크넬이 주행한 애스턴마틴 발키리 #007호차는 마르탱과 같은 1분46초453을 기록했지만 4위로 결정됐다. 제임스 칼라도의 페라리 AF 코르세 #51호차가 5위로 뒤를 이었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마티스 조베르가 주행한 GMR-001 #17호차가 6위를 했다. 조베르는 앞선 바르셀로나 6시간 예선에서 팀의 WEC 첫 폴포지션을 기록했던 드라이버다. 당시 21세의 나이로 WEC 하이퍼카 클래스 최연소 폴시터 기록까지 세우며 제네시스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올해 하이퍼카 클래스에 처음 참가한 제네시스는 GMR-001 두 대로 시즌을 치르며 경기력 향상에 집중해 왔다. #17호차는 안드레 로테러, 피포 데라니, 조베르가 함께 운전하는 경주차로, 바르셀로나에서 처음 예선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시즌 최종전 첫 주행에서도 상위권에 진입했다. 다만 젖은 노면에서 진행된 FP1 결과만으로 결선 경쟁력을 판단하기는 어려워 남은 연습주행과 예선에서의 기록이 중요해졌다.
세션은 세 차례 적기로 중단됐다. 시작 직후 안토니오 푸오코의 페라리 #50호차가 코스를 벗어났다. 약 55분 뒤에는 로빈 프라인스의 BMW #20호차가 아스카리 시케인 출구에 멈춰 섰다. 마지막 적기는 제임스 코팅엄의 만타이 DK 엔지니어링 포르쉐 #91호차가 두 번째 레스모 코너에서 이탈하면서 발령됐다. BMW #20호차는 종료 직전 도어가 느슨해지는 문제도 겪었다.
LMGT3 클래스는 개러지 59 맥라렌 #10호차 톰 플레밍이 1분57초575로 1위를 했다. 종료 직전 랩타임을 단축한 플레밍은 지안마르코 레보라토의 프로톤 컴페티션 포드 머스탱 #88호차를 약 0.4초 차로 앞섰다. 드라이버 챔피언십 선두 조니 에드거의 TF 스포트 쉐보레 콜벳 #33은 3위로 세션을 마감했다.
Copyright ⓒ 오토레이싱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