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중한 김성남, 왕이 등 잇달아 만나…고위급 교류 속도
(베이징=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 중국 공산당 권력 서열 5위인 차이치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서기처 서기가 6일 베이징에서 북한의 김성남 조선노동당 국제비서를 만났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차이 서기는 이날 김 비서와 면담을 갖고 "중국은 북한과 함께 양당·양국 최고지도자의 중요한 공동 인식을 잘 이행하고, 고위급의 지도적 역할을 강화하며, 전통적 우의를 이어가고, 당 관리와 당 통치 경험의 상호 학습을 심화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고 전략적 소통과 조율·협력을 긴밀히 해 양국 사회주의 사업이 안정적으로 장기 발전하도록 돕고, 지역의 평화·안정과 발전·번영을 촉진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6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을 언급하며 "김정은 총비서와 일련의 중요한 공동 인식을 달성했으며, 중조(중국과 북한) 관계 발전을 새로운 역사적 단계로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김 비서는 이 자리에서 "양당·양국 최고지도자의 깊은 우의와 전략적 지도는 조중 관계가 끊임없이 발전하는 견고한 기초이자 마르지 않는 원동력"이라고 화답하며 지난달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5중전회) 개최에 대한 축하의 말을 전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김 비서는 지난 3일 노동당 대표단을 이끌고 베이징을 방문했으며, 5일에는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과 만나 북중 관계 심화·발전 의지를 재확인 한 바 있다.
지난해 9월 '중국 인민 항일 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차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방중한 이후 북중 양국은 고위급 교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6월 시 주석이 북한을 국빈방문한 데 이어 지난달 24일에는 김 위원장이 중국 랴오닝성 단둥을 방문해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과 면담했다.
이달 2일에는 셰춘타오 중국공산당 중앙당교 부교장이 이끄는 대표단이 북한을 방문해 노동당 간부들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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