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준 이어 안현민까지 ‘철렁’…KT, 부상 변수에 촉각 [한국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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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준 이어 안현민까지 ‘철렁’…KT, 부상 변수에 촉각 [한국시리즈]

경기일보 2026-11-06 22:49: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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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의 외야수 최원준. KT 제공
KT 위즈의 외야수 최원준. KT 제공

 

한국시리즈 승부처에서 KT 위즈가 잇따른 부상 변수에 긴장하고 있다.

 

주전 외야수 최원준이 펜스 충돌 여파로 3차전 선발에서 빠진 데 이어 안현민마저 수비 도중 통증을 호소했다. 김상수와 허경민도 부상으로 정상적인 출전에 차질을 빚는 등 주축 선수들의 몸 상태가 KT의 시리즈 운영에 부담으로 떠올랐다.

 

6일 오후 6시30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3차전. 2회말 구자욱의 큼지막한 타구가 우측 외야로 향하자 우익수 안현민이 전력 질주했다. 펜스 앞에서 몸을 날려 잡으려 했지만 타구는 글러브를 스치고 외야로 떨어졌다.

 

아찔한 순간은 착지 과정에서 나왔다. 중심을 잃고 그라운드에 떨어진 안현민은 오른쪽 다리에 통증을 호소했다. 코칭스태프가 상태를 살피는 사이 신발을 벗었다 다시 신으며 몸 상태를 점검했고, 다행히 경기를 이어갔다.

 

앞서 최원준은 2차전 수비 도중 우측 펜스에 충돌해 손을 다쳤다. 부기가 가라앉지 않아 이날 수비가 어려워지면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고, 경기 후반 대타로 출전했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 KT 제공
이강철 KT 위즈 감독. KT 제공

 

이강철 KT 감독은 “최원준은 본인이 할 수 있다고 하지만 수비는 어려울 것 같다”라며 “더 나빠질 수 있어 중요한 상황에서 대타로 활용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내야에도 공백이 생겼다. 김상수는 1차전에서 파울 타구에 발등을 맞아 2차전에 결장한 뒤 이날 복귀했지만, 허경민은 왼쪽 가슴 담 증세로 선발에서 빠졌다.

 

특히 최원준은 정규시즌 140경기에서 타율 0.356, 208안타를 기록한 핵심 타자다. 허경민 역시 타율 0.330을 올린 만큼 두 선수의 선발 공백은 타선 운용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KT는 3차전 삼성에 1대5로 패하며 시리즈 전적 1승2패로 밀렸다. 7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4차전에서 반격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

 

승부의 흐름을 되돌리기 위해서는 타선의 반등뿐 아니라 주축 선수들의 건강한 복귀도 절실하다. 연이은 부상 변수 속에서 KT가 얼마나 빠르게 전력을 추스르느냐가 남은 한국시리즈의 중요한 관전 요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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