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하나금융그룹이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 중심이던 소통의 문턱을 낮춰, 창사 이래 처음으로 개인 투자자들과 대면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비전을 직접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전날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플레이스원(Place1)에서 장기 개인주주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그간 시장 소통(IR) 행사가 해외 투자자나 기관의 전유물처럼 여겨져 온 관행을 깨고 개인주주로 보폭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자리는 오랜 기간 묵묵히 그룹의 성장을 뒷받침해 온 개인 투자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한층 투명해진 주주환원 정책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현장에는 하나금융지주 주식을 오랜 기간 보유해 온 30여 명의 개인주주가 참석했다. 박종무 그룹 재무부문 부사장이 직접 자리해 환영 인사를 건넸으며, 박근훈 IR 본부 상무가 기업 설명회 발표를 맡아 참석자들과 격의 없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본격적인 설명회에서는 하나금융의 기업가치 제고 청사진이 공개됐다.
핵심 경영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2%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시작으로, 예측 가능성을 높인 주주환원 프레임워크 설계 방향, 올해 9490억 원 규모로 단행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결단 등 주주가치 극대화를 향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알기 쉽게 풀어냈다.
특히, 전년 대비 10% 이상 배당금을 늘려잡겠다는 계획과 함께 내년 초 실시될 기말배당분부터 본격적인 비과세 혜택이 적용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주주들의 실질적인 혜택을 짚어내 호응을 얻었다.
나아가 매년 배당 규모를 10% 이상 꾸준히 확대해 그룹이 창출한 성장의 온기를 주주들과 적극적으로 나누겠다는 확고한 의지도 덧붙였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하나금융을 믿고 오랜 시간 함께해 주신 개인주주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며 "향후 개인주주 간담회를 정례화해 주주님들과 직접 대면하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고, 시장과의 신뢰 관계를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Copyright ⓒ 뉴스락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