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박정현 기자 | 소버린 AI 및 데이터 기업 EDB가 대규모 데이터 실시간 분석 전문 기업 알티니티를 인수했다고 6일 밝혔다.
EDB는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 엔진인 포스트그레스의 트랜잭션 처리 역량과 클릭하우스의 실시간 분석 강점을 결합해 개방형 소버린 AI 데이터 시스템인 ‘EDB 포스트그레스 AI(PG AI)’의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업 데이터 관리 비용을 절감하고 실시간 분석 및 AI 에이전트 워크로드를 통합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클릭하우스는 대규모 데이터 실시간 분석을 지원하는 오픈소스 컬럼 기반 데이터베이스다. EDB는 포스트그레스가 운영 데이터 관리에 주로 활용되는 반면 클릭하우스는 대규모 이벤트 데이터 분석에 특화돼 있다고 설명했다. 알티니티는 2017년 설립된 클릭하우스 전문 기업으로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와 관리형 서비스, 기술 지원을 공급해 왔다. 주요 고객사로는 트레이드 데스크, 투비, 콩, 앱스플라이어, 줌인포, 포스트혹 등이 있다.
이번 인수는 데이터 아키텍처 분산으로 인한 지연 시간과 비용, 특정 공급업체 종속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EDB는 두 엔진의 전문성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 데이터 이동 부담을 줄이고 자율형 AI 에이전트를 위한 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로 알티니티 엔지니어들은 EDB의 포스트그레스 기여자 및 유지관리자들과 합류한다.
케빈 댈러스 EDB 최고경영자(CEO)는 "AI 에이전트는 기존 레거시 시스템이나 분산된 아키텍처에서 실행되는 것이 아니라, 세계를 선도하는 두 오픈소스 엔진을 통해 실시간으로 지속적인 추론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며 "EDB는 이미 포스트그레스에 가장 많이 기여하는 상용 기업이며, 알티니티는 클릭하우스 소프트웨어에 기여하는 독립 기업 중 두 번째로 큰 기여자다. 우리는 단순히 두 데이터베이스를 결합하는 것이 아니라 AI 시대를 위한 소버린 엔진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빈 프랫 IDC 리서치 디렉터는 "AI 에이전트는 하나의 워크플로에서 동일한 비즈니스 맥락을 기반으로 트랜잭션을 처리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며, 실제 작업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구분에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EDB의 알티니티 인수는 트랜잭션 처리와 실시간 분석 역량을 하나의 기업 포트폴리오로 통합한다는 점에서 이러한 시장의 융합 흐름을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알티니티의 주요 서비스는 장기 지원과 규제 환경용 FIPS 호환 빌드를 제공하는 ‘알티니티 스테이블 빌드’, 고급 스토리지 및 데이터 레이크 통합을 지원하는 ‘알티니티 안탈리아 빌드’, 도커 허브에서 1억800만회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한 ‘알티니티 쿠버네티스 오퍼레이터’, 고객 소유 클라우드 계정에서 클릭하우스를 운영하는 ‘알티니티 클라우드’ 등으로 구성된다.
로버트 호지스 알티니티 CEO는 "EDB와의 합병을 통해 고객의 기존 요구를 지속적으로 충족하는 동시에 AI, BYOC, 개방형 레이크하우스 아키텍처 및 실시간 분석 분야의 새로운 역량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확장된 PG AI 아키텍처는 멀티모델 데이터 계층, 데이터 계층 거버넌스, 에이전틱 런타임, 소버린 컨트롤 플레인으로 구성된다. 양사는 통합 로드맵을 통해 공유 아파치 아이스버그 카탈로그와 일관된 접근 제어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EDB는 2026년 4분기 엔터프라이즈용 클릭하우스 통합 기능을 출시할 계획이다. 배포 모드는 고객 소유 클라우드 환경(BYOC), 개발자 클라우드, 고객 관리 쿠버네티스나 오픈시프트 기반 자체 호스팅 및 온프레미스, 외부 네트워크와 분리된 에어갭 환경의 물리적 엣지 등 4가지로 지원된다. 구체적 기능과 배포 시점은 서비스 출시 시점에 공개될 예정이며, 기존 알티니티 고객은 통합 기간에도 기존 서비스와 기술 지원을 유지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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