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페드로 포로가 토트넘 홋스퍼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손흥민을 향해 깊은 존경심을 드러냈다.
유튜브 채널 '후안 페레스'는 6일(한국시간) '프로 축구선수와 함께하는 24시간'이라는 제목으로 포로가 출연한 영상을 공개했다. 포로는 해당 영상에서 손흥민과 함께했던 시간을 돌아보며 그의 인품을 극찬했다.
포로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오랜 기간 함께 활약했다. 지난 2023년 1월 토트넘에 합류한 포로는 오른쪽 측면을 책임지며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손흥민 역시 왼쪽 측면과 최전방을 오가며 공격을 이끌었고, 2023년부터 주장 완장을 차고 선수단을 이끌었다.
두 선수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경기장에서는 양쪽 측면을 책임지며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고, 경기장 밖에서도 서로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팀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우며 리더십을 발휘했다.
이후 손흥민은 지난해 여름 토트넘과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10년 동안 팀을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했던 손흥민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반면 포로는 토트넘에 남아 현재까지 오른쪽 측면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비록 이제는 서로 다른 팀에서 뛰고 있지만, 포로의 마음속에 손흥민은 여전히 특별한 존재로 남아 있었다. 포로는 영상에서 존경하는 선수가 누구인지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손흥민을 언급했다. 그는 "손흥민은 정말 존경할 만한 사람이다. 솔직히 말해서 그렇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내가 이곳에서 손흥민과 함께 보낸 시간들이 항상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 구단의 레전드라는 엄청난 위상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를 마치 팀의 일원인 것처럼 따뜻하게 받아들여 줬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 내가 이곳에 도착한 순간부터 손흥민은 나를 정말 잘 대해줬다. 손흥민은 진심으로 깊은 존경을 받을 만한 사람이다"라며 거듭 존경심을 드러냈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 뒤에도 그를 향한 동료들의 존경심은 여전했다. 포로의 진심 어린 발언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남긴 유산이 단순히 득점이나 우승 기록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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