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 AI로 교체하려 했지만 실패…‘시그널2’ 결국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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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 AI로 교체하려 했지만 실패…‘시그널2’ 결국 방송

스포츠동아 2026-11-06 15:16: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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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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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배우 조진웅의 과거 소년범 전력 논란으로 무기한 연기됐던 ‘두번째 시그널’이 결국 방송된다. 제작진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조진웅의 인물 교체까지 시도했지만 기술적 한계로 적용하지 못했다.

tvN은 6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두번째 시그널’을 12월 7일부터 월화드라마로 편성한다”고 밝혔다.

방송 시간은 밤 10시다. 총 8부작으로, 첫 방송일인 12월 7일에는 1·2회를 연속 편성하고 다음 날인 8일에는 3회를 방송한다. 이후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한 회씩 선보인다.

첫 방송에서는 이야기의 흐름을 유지하는 범위에서 1회 분량을 일부 축소·조정할 계획이다.

tvN은 논란이 불거진 이후 작품을 공개하기까지 여러 방안을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영상 기술을 활용한 수정 방안을 모색하고 AI를 활용한 인물 교체 테스트도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기 표현과 서사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구현하는 데 한계가 있어 해당 기술의 최종 적용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결국 AI를 활용한 조진웅의 인물 교체 없이 방송을 결정한 것이다.

tvN은 논란에 대한 우려도 인정했다. 방송사는 “특정 출연자의 잘못된 과거 행적은 채널로서도 결코 가볍게 바라볼 수 없는 문제”라면서도 “‘두번째 시그널’은 특정 출연자 한 사람의 작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획 단계부터 촬영과 후반 작업에 이르기까지 많은 스태프와 제작진, 관계자들의 시간과 노력이 담긴 공동의 창작물”이라며 편성을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작품의 공개가 문제를 옹호하거나 정당화하는 의미는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이번 결정이 보내주신 우려들을 모두 해소하기는 어렵겠지만, 긴 시간 작품을 기다려주신 분들과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온 수많은 배우와 스태프, 제작진의 노력 역시 고려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두번째 시그널’은 2016년 방송된 ‘시그널’의 후속작이다. 과거와 현재를 무전으로 연결해 장기 미제 사건을 추적하는 미스터리 수사극으로, 전작의 주역인 이제훈과 김혜수, 조진웅이 다시 출연한다.

김은희 작가가 극본을, 안태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당초 올해 방송을 준비했지만 지난해 12월 조진웅의 과거 소년범 전력이 알려지면서 편성이 무기한 연기됐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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