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이 6일 자정부터 임금 인상과 인사 제도 개선을 요구하며 2차 부분 파업을 시작했다. 노조는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부분 파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파업 참가 규모는 전체 조합원 약 4천명 가운데 10% 수준인 약 400명이다. 미생물 그룹, FM시험파트, 물류그룹 및 산하 부서, 생활 GS 직무 등에 속한 조합원이 참여하며, 노조는 별도 집회 없이 무노동 방식으로 파업을 한다.
노조는 당초 전면 파업을 계획했지만 최근 법원의 결정에 따라 쟁의 행위가 가능한 공정에 한해 부분 파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3월부터 임금 인상과 인사 제도 개선 등을 요구하며 사측과 교섭을 이어오고 있다. 노조는 기본급 9.5% 인상과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기본급 6.2% 인상과 일시금 지급안을 제시했다.
노조는 지난 5월 노동위원회 조정 결렬 이후 전면 파업과 준법투쟁을 했으며 지난 9~10월 세 차례 열린 사후조정에서도 사측과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에 지속적으로 교섭을 요구할 예정이며 사측이 응하지 않을 경우 순차적으로 공정 파업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원만한 임단협 타결을 위해 대화 창구를 열어두고 있으며 교섭으로 합의를 이끌어내겠다는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와 고객사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공정 운영과 품질 안정성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