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사실상 상대에 승리를 선물했다."
베식타스는 6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6-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4라운드에서 셀틱에 2-3 패배를 당했다.
오현규가 선발 출전한 가운데 베식타스는 셀틱 원정에서 2-3으로 패했다. 전반부터 공격을 주도했지만 득점 없이 마쳤다. 후반 9분 주니오르 올라이탄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후반 17분 캘럼 오스만트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 33분 카밀로 두란에게 역전골까지 허용하며 끌려갔다.
베식타스는 후반 40분 오르쿤 쾨크취의 득점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지만, 후반 42분 두란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선제골을 넣고도 두 차례 동점을 만든 끝에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한 베식타스는 결국 2-3으로 패했다. 공격에서 경쟁력을 보여줬지만 수비 집중력 부족이 뼈아픈 결과로 이어졌다.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인 빈센초 이탈리아노 감독은 "정말 씁쓸한 밤이다. 매우 슬프고 실망스럽다. 중요한 승점을 버렸다고 생각한다. 예전처럼 더욱 신중해야 한다. 상대에게 너무 많은 기회를 내주고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 우리는 정말 좋은 경기를 했지만, 더 신중했어야 했다. 승점 3을 사실상 버린 경기였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누군가를 지목하거나 비난하고 싶지는 않다. 경기 초반에는 더 강하고 신중했으며, 위험 요소도 미리 파악했다. 물론 상대에게 기회를 내줄 수는 있지만, 이렇게 쉽게 선물을 내줘서는 안 된다. 선수들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세 골을 실점했고, 그 과정에서 승점 3을 내줬다. 정말 화가 난다"라고 덧붙였다.
냉정한 평가를 이어갔다. "선수들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수비가 너무 무뎠다. 시즌 초반과는 달랐다. 당시에는 실점하지 않으려는 의지가 강했고, 수비에서도 더욱 신중했다. 세 골 모두 상대에게 선물한 것이나 다름없다. 정말 슬프다. 유럽 대항전에서 첫 패배를 당했지만, 충분히 피할 수 있었던 결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네 경기가 남아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 경기력만 놓고 보면 우리가 이겼어야 했다. 수비 실수를 하지 않았다면 충분히 가능했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수비 비판을 계속 했다. 이탈리아노 감독은 "수비가 무뎌졌고, 예전의 강인함이 사라졌다. 우리는 같은 팀이다. 예전의 경기력과 수비를 다시 보여줘야 한다. 수비에서 과거의 강인함을 되찾아야 한다. 상대에게 기회를 내줄 수는 있지만, 이런 식으로 실점해서는 안 된다. 집중력을 더욱 높여야 한다. 수비의 마지막 라인에 있는 선수들이 그런 역할을 해야 한다. 시즌 초반 수비수들은 더욱 공격적이고 적극적이었으며, 골라인에서 공을 걷어내기도 했다. 지금은 그런 모습이 사라졌다. 이를 개선해야 한다. 시즌 초반의 팀으로 돌아가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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