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최근 큰 논란 속에 결국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은퇴를 발표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의 국가대표 생활 중 최전성기는 언제였을까.
호날두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에서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무단이탈 사건 이후 약 한 달 만의 결정.
이에 호날두는 무려 23년간의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생활을 마무리하고, 이제 알 나스르에서 클럽 축구에만 전념하게 된다. 목표는 통산 1000골이다.
호날두는 지난 2003년 8월 20일 카자흐스탄과의 친선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했다. 이후 지난 23년간 포르투갈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지난 2006년 독일 대회부터 2026년 북중미 대회까지 무려 월드컵 6회 출전. 또 유로에도 6차례 나섰다. 포르투갈 축구 그 자체.
하지만 호날두는 월드컵 우승이 없다. 이에 호날두가 포르투갈 유니폼을 입고 맞이한 최전성기는 유로 2016 우승일 것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당시 포르투갈의 기세는 4강전까지라는 분석이 우세했다. 프랑스가 전력은 물론 상대 전적에서도 포르투갈을 압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개최국.
하지만 공은 둥글었다. 포르투갈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개최국 프랑스를 1-0으로 누르고 첫 유로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호날두는 상대의 거친 태클에 전반 25분 부상으로 빠졌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포르투갈의 경기력에 도움을 줬다. 수비적으로 나서며 전후반을 0-0으로 마친 것.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포르투갈은 연장 후반 3분 에데르의 과감한 중거리 슈팅이 프랑스 골문을 가르며, 첫 유로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만들었다.
또 일찌감치 부상 이탈한 호날두는 벤치에서 마치 감독과 같은 모습을 보이며 포르투갈 선수단의 사기를 북돋아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호날두는 유로 2016 우승 후 2018-19와 2024-25 네이션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유로 2016 우승의 성과를 넘을 수는 없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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