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이연주 기자] 미국 민주당의 중간선거 승리 이후 AI 데이터센터 규제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국내 증시가 개장 전부터 크게 흔들리고 있다. AI 산업 위축 우려가 반도체 업종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전 거래에서 10% 안팎의 급락세를 나타냈다.
6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오전 8시22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9.65% 내린 114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12.36% 하락한 17만6600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관련 종목의 낙폭은 더욱 컸다. SK스퀘어는 14.46%, 삼성전기는 17.27% 떨어졌다.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국내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도 위축되는 모습이다.
다른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33%, LG에너지솔루션은 6.79% 하락했다. 현대차와 KB금융도 각각 7.16%, 3.44% 내렸으며 삼성생명은 6.13% 떨어졌다.
양현경 iM증권 연구원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와 코스피200 야간선물이 동반 급락한 가운데 AI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 우려와 반도체 발주 이연 가능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며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 대형주의 낙폭이 확대되면서 시장 전반으로 매도세가 번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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