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APBC 운영에 관한 최원호 대표팀 감독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대전|뉴시스
[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2026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을 앞둔 최원호 야구대표팀 감독(53)의 고민이 끊이지 않는다.
대표팀은 2일부터 대전한화생명볼파크서 합동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6일부터 이틀간 퓨처스(2군)팀 국군체육부대(상무), 울산 웨일즈와 연습경기가 예정됐다. 9일 일본 도쿄로 출국하기 전에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이다.
하지만 최정예 전력을 활용하지 못한다. 연습경기 당일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3, 4차전이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리기 때문이다. APBC 최종 명단에 이름 올린 선수 중 내야수 이재현(23), 외야수 김지찬(25·이상 삼성)과 안현민(23·KT)이 KS 출전으로 불참한다. 투수 배찬승(20)과 장찬희(19·이상 삼성)는 KS 진출팀 투수들의 컨디션 관리와 부상 방지를 위해 일찌감치 제외됐다.
KS가 장기전이 되면 대표팀은 완전체를 이루지 못한 상황서 대회를 시작해야 할 수도 있다. 대표팀의 첫 경기는 12일 오후 12시 호주전이다. KS가 7차전끼지 이어지면 11일 오후 6시30분에 경기가 펼쳐진다. KS를 끝낸 선수들은 호주전 당일에나 출국할 수 있다. 빠르게 이동해도 호주전 출전은 쉽지 않아 보인다.
KBO는 KS 출전 야수들의 대회 불참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지난달 최종 명단을 대회 본부에 제출한 상태다. 이재현, 김지찬, 안현민은 KS 일정을 끝내면 곧장 대표팀에 합류해야 한다. 하지만 KS서 부상 선수가 생기면 출전 명단을 유동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부상으로 인한 선수 교체는 대회 하루 전인 11일까지 가능하다.
KBO와 전력강화위원회는 이번 대회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APBC에 나설 선수들이 다가올 2027프리미어12, 2028LA하계올림픽 등 주요 국제 대회서 대표팀을 이끌 핵심 선수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올해 45홈런으로 생애 첫 홈런왕에 오른 김도영(23·KIA 타이거즈)과 데뷔 첫해부터 9승(3패)을 따낸 우완 김민준(20·SSG 랜더스) 등이 참가한다.
한편, KBO는 5일 “좌완 곽도규(22·KIA)가 좌측 대퇴부 부상으로 대회에 불참한다”고 발표했다. 2일 팔꿈치 부상으로 빠진 신영우(22·NC 다이노스)와 최민석(20·두산 베어스)에 이어 또 한 명의 투수가 이탈하게 됐다.
2026 APBC에 나설 대표 선수들 단체 사진. 대전|뉴시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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